이상보 사망 / BTS 컴백 기록 / 한강 NBCC 수상 / ‘왕사남’ 1500만 돌파 등 [주간 대중문화 이슈]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입력 2026.03.28 14:00  수정 2026.03.28 14:00

'여명의 눈동자' 폐막 한달 앞두고 조기 종영

<편집자 주> 한 주간 대중문화계에 일어난 주요 이슈를 정리해드립니다.


‘마약 누명 배우’ 이상보, 자택서 사망 “사인 비공개”


28일 연예계와 소속사 코리아매니지먼트그룹(KMG)에 따르면, 이상보는 전날 경기 평택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45세.


지난 2022년 마약 투약 의혹에 휘말리며 고초를 겪었으나, 조사 결과 복용 중인 우울증 약물로 인한 해프닝으로 밝혀지며 ‘혐의없음’ 처분을 받았다.


이듬해 드라마 ‘우아한 제국’으로 복귀한 고인은 최근 새 소속사와 계약을 맺고 활동 의지를 다져왔으나 갑작스러운 비보를 전하게 됐다. 현재 고인의 소셜미디어 게시물은 모두 삭제된 상태다. 소속사는 “사인에 대해선 유가족의 요청으로 공개가 어려운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빈소는 경기 평택 중앙장례식장 3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29일 오전 10시30분이며, 장지는 평택시립추모관이다.


ⓒ사진공동취재단
BTS, 넷플릭스 ‘아리랑 컴백 무대’ 전세계 1840만명 봤다


24일(현지시간) 넷플릭스와 미국 대중문화 매체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지난 21일 생중계된 콘서트 스페셜 ‘BTS 더 컴백 라이브: 아리랑’은 스트리밍 시작 후 이튿날까지 총 1840만 명의 시청자 수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개최된 이번 공연은 전 세계 80개국에서 넷플릭스 주간 ‘톱 10’에 진입했으며, 이 중 24개국에서는 1위를 차지했다. 특히 비영어권 TV 부문 글로벌 1위, 전체 콘텐츠 순위에서는 3위에 오르며 압도적인 화제성을 입증했다.


새 앨범 ‘아리랑’은 발매 첫날 스포티파이에서 1억1000만 스트리밍을 돌파, 올해 기준 최고 데뷔 기록을 세웠다. 음반 판매량에서도 커리어 하이를 달성했다. 음반 판매량 집계 사이트 한터차트에 따르면 지난 20일 발매된 ‘아리랑’이 초동(발매 후 일주일간 판매량) 416만 9464장을 돌파하며 팀 자체 신기록을 썼다.


ⓒ넥스트스케치
뮤지컬 ‘여명의 눈동자’ 조기 종연…“경영상 사유”


뮤지컬 ‘여명의 눈동자’ 공연이 폐막을 한 달여 앞두고 조기 종연됐다. 제작사 넥스트스케치는 22일 “부득이하게 경영상 사유로 3월 19일 목요일 공연을 마지막으로 조기 종료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넥스트스케치는 지난해 12월 2일부터 1월 31일까지 동작주차공원에 조성한 컨버스 스테이지 아레나 여명에서 ‘여명의 눈동자’를 선보였다. 이어 같은 장소에서 지난달 24일부터 다음 달 26일까지 연장공연을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폐막 약 한 달을 앞두고 조기 종연을 결정했다.


넥스트스케치는 “이번 결정으로 인해 배우 및 스태프를 비롯한 모든 관계자분께도 어려움을 드리게 된 점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제작사는 끝까지 책임을 다한다는 자세로 관련된 모든 사항에 대해 성실히 임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공연 관계자들에 따르면 일부 출연진이 연장공연 개막 전 제작사에 출연료 미지급 문제를 제기하는 등 갈등을 빚었으며 양측이 합의에 이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조기 종연 이후 출연진과 제작사 측은 SNS로 입장문과 반박문을 공개하며 대립각을 이어가고 있다.


ⓒ뉴시스
한강 ‘작별하지 않는다’, 전미도서비평가협회상 수상


노벨문학상을 받은 작가 한강의 장편소설 ‘작별하지 않는다’ 영어판이 미국의 권위 있는 도서상인 전미도서비평가협회(NBCC)상을 받았다. 전미도서비평가협회는 2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2025년 출간 도서 시상식에서 이예원과 페이지 모리스가 번역한 작가 한강의 장편소설 ‘작별하지 않는다’ 영어판을 소설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한국 작가의 작품이 전미도서비평가협회상을 받은 것은 최돈미 시인이 번역해 2023년 출간한 김혜순 시인의 시집 ‘날개 환상통’ 이후 두 번째다. 소설 부문에서 한국 작가의 작품이 전미도서비평가협회상을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미도서비평가협회는 매년 영어로 출판된 최우수 도서를 선정해 소설, 논픽션, 전기, 자서전, 시, 비평 등 6개 부문에 걸쳐 시상한다. 미국 언론·출판계에 종사하는 도서평론가들이 엄격한 잣대로 분야별 최고 도서를 선정한다는 점에서 퓰리처상 및 전미도서상과 더불어 미국을 대표하는 가장 권위 있는 도서상 중 하나로 꼽힌다.


한강 작가는 이날 시상식에 직접 참석하지는 않았다. 한강 작가는 출판사 편집장이 대독한 소감에서 “이 책을 위해 내 모국어인 한국어에서 영어로 놀라운 연결을 만들어준 두 번역자, 이예원과 페이지 모리스에 감사드린다”며 “나는 여전히 우리들 안에 깜빡이는 빛이 존재한다고 믿고 싶다. 그리고 그 빛을 굳건히 붙들고 앞으로 나아가길 희망한다”라고 전했다.


1500만 넘긴 ‘왕사남’, 주말 ‘극한직업’도 뛰어넘을까


영화 ‘왕과 사는 남자’(왕사남)가 지난 25일 기준 1500만 관객을 기록했다. 개봉일(2월 4일) 기준 50일 만의 기록이며, 천만 관객을 넘은 지 19일 만에 달성한 기록이기도 하다.


여전히 ‘왕사남’은 인기리에 상영 중이다. 3월 2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전날 9만 8155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 누적관객수는 1520만 2025명이다.


이는 ‘신과함께-죄와 벌’(1441만명) ‘국제시장’(1425만명)도 제친 기록이다. 현재 ‘왕사남’보다 높은 관객수를 기록한 작품은 역대 1위인 ‘명량’(2014년 개봉, 1761만명)과 2위 ‘극한직업’(2019년 개봉, 1626만명) 뿐이다. 이 속도라면 이번 주말 ‘극한직업’을 제칠 것이라는 예측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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