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두 번의 TV 토론서 격돌 예고
3선에 도전하는 박형준 부산시장이 28일 부산진구 부전동의 한 빌딩에 마련된 경선 사무소 개소식에서 출마 선언을 하며 어퍼컷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6·3 지방선거에서 3선에 도전하는 박형준 부산시장과 박 시장의 아성에 도전하는 주진우(해운대갑) 국민의힘 의원이 각각 경선 캠프 개소식을 열고 세 과시에 나섰다.
2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박형준 부산시장 캠프 개소식은 이날 오전 부산 부산진구 서면 인근의 한 빌딩에서 진행됐다. 개소식에는 주진우 의원을 제외한 부산 국민의힘 의원 16명 중 김도읍·김희정·곽규택· 백종헌·김대식·박수영·이성권·조승환·정성국 의원 등 9명을 비롯해 전현직 구청장·시의원·시의장, 정의화 전 국회의장 등 정치인들이 대거 참석했다.
박 시장은 출마 선언에서 "부산에서부터 보수를 살리고 대한민국을 살리는 거대한 에너지를 새롭게 만들어내자"며 "부산을 큰 바다로 나아가게 하는 데 이제 절반 왔는데 여기서 중단하면 시민과 대한민국의 손해"라고 주장했다.
이어 "운전 잘하고 있는데 차에서 끌어 내리고 운전할 줄 모르는 운전사 데려다가 목적지까지 갈 수 있느냐"며 "제가 확실하게 올바른 길로 모셔 부산을 '손흥민'처럼 월드 클래스 도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경선 출사표 밝히는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 ⓒ연합뉴스
주 의원은 이날 오후 연제구의 한 빌딩에서 경선 사무소 개소식을 열었다. 박수영·이성권·조승환·곽규택·김희정 의원이 참석해 경선에 나선 주 의원에게 격려의 말을 했고, 김미애·김도읍·김대식 의원은 잠시 얼굴을 비췄다. 그 외 김성수 해운대구청장, 유재중 전 의원 등이 참석했다.
주 의원은 '세대교체 강한부산'이라는 구호가 적힌 대형 현수막을 배경으로 연단에 올랐다. 그는 "당이 저를 단수 공천하려 한다고 했을 때 5분도 망설이지 않고 경선을 요구했는데 보수끼리 싸워서는 안 된다는 생각 때문이었다"며 "박 시장과 그의 시정 활동을 존중하지만 정정당당하게 싸워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외쳤다.
한편 박 시장과 주 의원은 다음 달 2일과 7일 남은 두 번의 TV 토론을 벌인다. 50% 당원 투표와 50% 일반 여론조사를 거쳐 다음 달 11일 본 선거 진출자가 가려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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