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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朴출당 닻 올려놓고 디지털정당위 ‘박사모’ 포함 논란


입력 2017.09.26 03:27 수정 2017.09.26 06:11        황정민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 그림자…대중 공감 얻기 어렵다는 지적

홍준표 "구체제와 단절해야 당 생존할 수 있다"

25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디지털정당위원회 출범식에서 이석우 위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자유한국당이 25일 온라인 역량 강화를 위한 디지털정당위 출범식을 개최한 가운데, 부위원장 인선에 ‘박사모’(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 핵심 인사들이 일부 포함돼 도마 위에 올랐다.

당 지도부 차원에선 박근혜 전 대통령 출당 작업 등을 통해 뼈를 깎는 이미지 쇄신에 노력하면서도 하부조직에는 여전히 박 전 대통령 그림자가 드리워져있어 대중적 공감대를 얻어내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디지털정당위 부위원장에 포함된 박사모 관련 인사는 백경숙(63년생) 전 박사모 서울북부본부장, 이상범(49년생) 전 박사모 충남본부장 등이다.

한국당은 현재 SNS 등 온라인 분야에서의 대응 역량이 취약하다고 판단, 대중과의 디지털 소통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디지털정당위를 출범시켰다. 최종목표는 ‘디지털정당 달성·보수대통합’이다.

앞서 홍준표 대표는 지난달 25일 “구체제와 단절하고 새로운 한국당을 만들어야 생존할 수 있고 살 수 있다. 변화와 혁신을 하지 않으면 영국의 자유당처럼 바로 소멸한다”며 인적쇄신의 필요성을 역설한 바 있다.

황정민 기자 (jungmi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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