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朴출당 닻 올려놓고 디지털정당위 ‘박사모’ 포함 논란
박근혜 전 대통령 그림자…대중 공감 얻기 어렵다는 지적
홍준표 "구체제와 단절해야 당 생존할 수 있다"
자유한국당이 25일 온라인 역량 강화를 위한 디지털정당위 출범식을 개최한 가운데, 부위원장 인선에 ‘박사모’(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 핵심 인사들이 일부 포함돼 도마 위에 올랐다.
당 지도부 차원에선 박근혜 전 대통령 출당 작업 등을 통해 뼈를 깎는 이미지 쇄신에 노력하면서도 하부조직에는 여전히 박 전 대통령 그림자가 드리워져있어 대중적 공감대를 얻어내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디지털정당위 부위원장에 포함된 박사모 관련 인사는 백경숙(63년생) 전 박사모 서울북부본부장, 이상범(49년생) 전 박사모 충남본부장 등이다.
한국당은 현재 SNS 등 온라인 분야에서의 대응 역량이 취약하다고 판단, 대중과의 디지털 소통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디지털정당위를 출범시켰다. 최종목표는 ‘디지털정당 달성·보수대통합’이다.
앞서 홍준표 대표는 지난달 25일 “구체제와 단절하고 새로운 한국당을 만들어야 생존할 수 있고 살 수 있다. 변화와 혁신을 하지 않으면 영국의 자유당처럼 바로 소멸한다”며 인적쇄신의 필요성을 역설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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