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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하네다발 항공기 9시간 지연...승객 250여명 불편


입력 2017.10.07 20:22 수정 2017.10.08 10:26        이홍석 기자

방빙 장치 이상...부품 조달 어려워 지연 길어져

아시아나 항공기.ⓒ아시아나항공
일본 도쿄를 출발해 인천으로 향하려던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장비 고장으로 출발이 9시간 넘게 지연돼 승객 250여명이 불편을 겪었다.

7일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이 날 오전 6시20분 일본 도쿄 하네다 공항을 이륙해 인천으로 출발하려던 OZ177편 여객기가 방빙 장치 이상으로 출발이 지연됐다. 방빙장치는 높은 고도에서도 기체가 얼지 않도록 하는 장비다.

이 사고로 승객 250명이 기내에서 약 3시간 동안 대기하다 밖으로 나왔고 이후에도 6시간을 대기하는 등 많은 불편을 겪었다.

아시아나는 문제가 발생하자 현지에서 부품을 조달하려 했지만 어려워지자 인천에서 부품을 공수받아 수리하게 되면서 당초 예상보다 지연 시간이 길어졌다고 설명했다.

이 여객기는 부품 수리를 마친 뒤 원래 이륙시간보다 약 9시간 17분 늦은 이 날 오후 3시 37분 하네다를 떠나 인천으로 출발했다.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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