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모바일 전자투표 및 전자위임장 서비스 오픈식서 주총 중요성 강조
"특정일에 집중되는 '슈퍼 주총데이' 시정돼야…소액주주 참여 적극 유도"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섀도우보팅 폐지에 따른 부작용 최소화 및 주주총회 활성화를 위해 전자투표를 적극 활용하겠다고 20일 밝혔다.
최종구 위원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한국예탁원에서 진행된 '모바일 전자투표·전자위임장 서비스 오픈 기념식'에 참석해 "내년 섀도우보팅 폐지에 따른 기업 부담 최소화와 더불어 주총이 기업의 최고 의사결정기구로써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그동안 섀도우보팅 제도는 상장회사들이 주총 정족수를 충족할 수 있도록 해 경영 효율성 제고에 기여해 왔다"며 "그러나 첫 도입된 26년 전과 비교해 이제는 경영효율성이라는 명분만으로 해당 제도를 유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이같은 섀도우보팅이 주주 의사를 정확하게 반영하지 못한다는 비판이 제기되는 만큼 우리 상장기업들의 신뢰도 제고 측면에서 해당 제도의 벗어날 필요가 있다"며 "정부 역시 제도 폐지에 따른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상장기업이 주총 정족수에 미달해 상장폐지되는 어려움이 생기지 않도록 거래소 규정 개정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위원장은 또한 "최근 국회 법사위에서는 상장회사의 전자투표를 의무화하는 방안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게 진행 중"이라며 "이같은 의무화 논의와는 별도로 5대그룹 최초로 이 자리에 참석한 SK그룹이 매 주총 시마다 전자투표를 활용할 예정에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주주들이 전자투표를 통해 보다 쉽게 의결권 행사에 나설 수 있도록 증권회사 주식거래시스템 및 금감원 전자공시 시스템에 전자투표시스템을 연결하거나 전자투표 과정에서 인증 방법을 다양화해 소액주주들의 접근성을 한층 강화하는 안도 언급됐다.
한편 유관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 14일 발족한 '상장회사 주총지원 TF'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최 위원장은 "내년 정기 주총 마무리 시점까지 운영될 이번 TF에서는 상장사들의 자율적인 주총 분산 개최와 더불어 소액주주 참석 유인 방안에 대해 적극 고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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