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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1-7 악몽’ 떨친 날 아르헨은 ‘1-6 악몽’


입력 2018.03.28 11:49 수정 2018.03.28 10:39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3월 A매치 평가전서 희비 엇갈려

독일의 A매치 23경기 연속 무패를 저지한 브라질. ⓒ 게티이미지

나란히 3월 A매치 평가전에 나선 남미의 양대 산맥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의 희비가 엇갈렸다.

브라질은 28일(한국시각)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3월 A매치 친선경기서 독일을 1-0으로 제압했다.

이날 브라질은 전반 37분 나온 가브리에우 제주스의 헤더골을 잘 지켜내며 독일의 A매치 23경기 연속 무패를 저지하는 기쁨을 맛봤다.

특히 브라질로서는 이날 승리로 4년 전 ‘미네이랑의 비극’을 어느 정도 씻는데 성공했다.

앞서 양 팀은 지난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준결승서 격돌했다. 당시 대결은 남미와 유럽을 대표하는 팀들 간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지만 홈팀 브라질이 1-7 대패하며 큰 충격을 안겼다. 믿을 수 없는 참패에 브라질 전역은 눈물바다가 되기도 했다.

하지만 4년 뒤 독일을 다시 만난 브라질은 원정서 제대로 설욕에 성공하면서 독일 악몽을 털어냈다.

브라질이 ‘1-7 악몽’을 떨쳐낸 반면 아르헨티나는 스페인 원정에서 굴욕적인 대패를 당했다.

아르헨티나는 같은 날 스페인 마드리드의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서 열린 스페인과 평가전서 1-6으로 패했다.

‘마드리드 참사’로 기억될 만한 경기다. 특히 아르헨티나는 미드필더 이스코에게 해트트릭을 내주는 굴욕을 당했다. 부상 우려로 경기에 나서지 않은 메시의 빈자리를 뼈저리게 느낄 수밖에 없었다.

급기야 경기를 지켜보던 메시는 아르헨티나가 여섯 번째 골을 허용하자 황급히 자리를 뜨며 참담한 심경을 내비쳤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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