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현수, 러 정부에 받은 대저택은? 다 포기할까
쇼트트랙 선수 안현수가 러시아 생활을 접고 한국으로 돌아온다.
알렉세이 크라프초프 러시아빙상연맹 회장은 5일(현지시간) 안현수 선수의 선수 생활 은퇴와 러시아를 떠난다고 밝혔다.
러시아에서 안현수를 향한 애정은 남달랐다. 안현수와 우나리가 tvN 프로그램 '택시'에 출연해 러시아의 생활에 대해 언급한 것에서 이런 애정이 드러났다.
당시 우나리는 "안현수가 금메달을 딴 후 방송에 안현수가 단칸방에 산다는 사실이 알려져 크게 화제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올림픽을 마친 뒤 장관 등을 만나는 자리가 있었는데 같이 나갔다"며 "그 자리에서 장관님이 우리가 집이 없다는 소리를 듣고 '원하는 집이 있느냐"고 물었다"고 전했다.
장관의 물음에 평소 사고 싶었던 집을 말했던 안현수와 우나리는 며칠 뒤 그 집을 받았다. 이뿐만이 아니었다.
안현수가 2014년 소치 올림픽에서 3관왕을 차지해 러시아 정부로부터 받은 집은 총 3채로 알려져 있다. 노보고르스크 선수촌 인근 단독주택, 상트페테르브루크에 있는 30평형대 아파트, 그리고 모스크바 저택 등이다.
특히 모스크바 저택은 국내 육아 체험 예능을 통해서도 공개돼 화제를 모았다. 이날 공개된 모스크바 저택은 2층으로 화이트 앤 블랙 톤으로 깔끔하게 인테리어 되어 있었다.
또 집의 한 쪽에는 안현수의 팬이 선물한 피규어와 함께 안현수가 각종 대회에서 획득한 메달이 장식되어 있어 눈길을 끌었다. 메달 중에는 소치 올림픽 금메달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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