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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3' 이진욱 미스터리…시청률 '껑충'


입력 2019.05.13 08:54 수정 2019.05.13 09:31        부수정 기자
OCN '보이스3'가 숨막히는 전개로 5%대 시청률을 기록했다. 방송 캡처 OCN '보이스3'가 숨막히는 전개로 5%대 시청률을 기록했다. 방송 캡처

OCN '보이스3'가 숨막히는 전개로 5%대 시청률을 기록했다.

지난 12일 '보이스3' 2회는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시청률에서 가구 평균 5.0%(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최고 5.8%를 돌파, 전회보다 대폭 상승 상승하며 케이블, 종편 포함 동 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OCN 타깃인 남녀 2549 시청률에서도 평균 4.8%, 최고 5.7%를 나타내며 케이블, 종편 포함 동 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여행 어플 살인 사건으로 공조를 시작한 강권주(이하나)와 도강우(이진욱 분). 다시 한번 신고자의 진술에 따라 한 곳의 료칸을 특정해낸 골든타임팀은 그곳에서 선한 얼굴로 아무것도 모른다는 듯이 나와 "무슨 일이신지?"라고 묻는 스즈키(정기섭)와 마주했다.

료칸 곳곳을 뒤졌지만, 그 어떤 단서도 찾을 수 없는 상황. 하지만 과시적인 목소리, 지나치게 친절하게 웃는 입과 달리 절대 웃지 않는 눈, 강박적이고 지배적인 성격이라는 것을 파악해낸 강권주와 도강우는 스즈키가 범인임을 확신했다.

아니나 다를까 료칸에서 밀실을 발견한 골든타임팀. 끔찍한 현장에는 세영(정이서)뿐 아니라 함께 여행 온 친구, 그 전에 납치당했던 한 여성까지 있었다.

다행히 세 사람 모두 생명을 유지했지만 스즈키는 그동안 저렴한 숙박료를 미끼로 피해자를 유인, 지하 밀실에서 가짜 가족으로 지내게 한 후 스너프 영상 등을 찍어 판매하는 끔찍한 범죄를 저질렀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그는 자신의 밀실이 발각되자 도망치기 시작했고 도강우는 그 뒤를 맹렬히 추격했다.

사실 도강우가 스즈키를 쫓았던 이유는 따로 있었다. 스즈키를 독하게 위협했고 결국 "한국에 간다고 들었어. 정확한 건 아니지만 처리할 일이 생겼다고 했어"라는 정보를 얻어낸 것. 그런데 이미 각성 상태였던 도강우는 "넌 어차피 죽을거야"라며 위협을 멈추지 못했다. 뒤늦게 달려온 박중기(김중기) 형사가 온몸으로 그를 말렸지만, 오히려 박중기 형사까지 못 알아보는 듯한 모습은 가히 충격적이었다.

통화하는 걸 듣고 도강우가 누군가를 찾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던 강권주. 여행 어플 살인 사건이 종료된 후, 도강우를 찾아가 그동안 알아낸 사실에 대해 물었다.

도강우는 고시원 폭발사고 당시 모든 걸 지켜보는 누군가가 있었으며 들키지 않고 배후를 쫓기 위해 밀항선을 타고 일본으로 왔다는 점, 그리고 그 배후엔 스너프필름, 신체 및 연쇄 살인범의 전리품을 헤비업로더들에게 받아 거래하는 경매장, '옥션 파브르'라는 다크웹이 존재한다는 '말도 안 되는' 이야기를 전했다.

"공급하는 놈, 사는 놈 그리고 처리하는 놈까지. 내가 본 이래 가장 추악하고 더러운 범죄 카르텔이야"라는 사실을 전한 도강우와 그를 믿고 "보란 듯이 놈들에게 반격을 가할 때 제 옆에 도강우 팀장님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라는 강권주. '옥션 파브르'를 쫓기 위해 다시 한 번 공조를 시작하는 순간이었다.

하지만 같은 시각 도강우가 일본에서 머물렀던 은신처를 찾아간 료지(박동하) 경시정. 그곳엔 혐오 그림, 각종 압정과 메모가 꽂힌 기괴한 사진이 벽면 가득했고 화장실엔 아직 마르지 않은 피와 각종 고문 도구들이 잔인하게 자리하고 있었다.

한편 요양원에 숨어있던 '닥터 파브르' 사마귀, 곽독기(안세하). 그는 송장벌레란 아이디를 쓰는 누군가와 연락하고 있었다. 그런데 그 뒤로 섬뜩하게 다가온 수도복 차림에 가면을 쓴 남자가 그대로 곽독기를 기절시켜 어디론가 데려갔다.

수많은 의문 속 궁금증을 증폭시킨 가운데, 교도소에서 등장한 방제수(권율). 뉴스를 통해 도강우가 일본에서 발견됐다는 사실을 알게 된 그는 "돌아왔네, 코우스케"라는 짧지만, 소름 돋는 한 마디로 다음 회를 기다리게 하는 쫄깃한 엔딩을 선사했다.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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