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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신라, 면세점 업황 개선···투자의견·목표가↑”-현대차증권


입력 2020.01.08 08:30 수정 2020.01.08 08:31        백서원 기자

현대차증권은 8일 호텔신라에 대해 “면세점 업황 개선에 따른 실적 호전이 전망된다”며 투자의견을 기존 시장수익률(M.PERFORM)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목표주가도 8만6000원에서 12만원으로 올려 잡았다.

현대차증권은 호텔신라의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1.6% 증가한 1조 3308억원, 영업이익은 86.6% 늘어난 510억원으로 전분기 부진을 만회하는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박종렬 연구위원은 “시내면세점 매출이 늘면서 면세점 부문 전체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7% 성장할 것”이라며 “2018년 4분기 기저효과에 알선 수수료율의 지속적인 둔화가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박 연구위원은 “지난해 초 13개였던 서울 시내 면세점이 갤러리아, 두산, 탑시티 등 사업 포기가 늘면서 10개로 줄었고 당초 우려와 달리 작년 12월 실시한 신규 면세점 사업자가 없었다”면서 “당분간 신규 사업자 추가 진입은 없을 것으로 보이며 호텔신라의 시장점유율 확대 계기가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시장경쟁 완화는 송객수수료율 하락에도 일정부분 기여할 것으로 봤다.

또 “최근 주가 상승으로 밸류에이션 부담은 다소 있지만 향후 양호한 실적 모멘텀이 주가 재평가의 촉매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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