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성수 금융위원장은 18일 국회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관련 당정청 회의에서 "심사가 늦어지고 있는 소상공인 보증부 대출에 각 지역신용보증재단을 관리·감독하는 지방자치단체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금융위에 따르면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대출 수요 중 대부분이 신용보증재단 등의 보증부 대출에 집중돼있어 심사가 늦어지자 지자체에 직접 협조를 구한 것이다.
은 위원장은 또 전날 서울 소재 5개 은행지점을 찾아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한 금융지원 상황을 점검했다.
금융위는 "창구에서의 신청접수는 원활해진 것으로 파악되지만 심사를 위해선 여전히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다"면서 "보증부 대출의 경우 이미 접수된 보증신청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병목현상이 완전히 해소되지 못했지만, 지역신용보증재단과 은행 간의 업무 위탁 확대조치로 상황이 점차 나아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