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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리가 왜 불편하셨나요?’, 오해와 편견 뒤에 감춰졌던 진실


입력 2020.09.09 14:22 수정 2020.09.09 14:22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MBC

25살, 짧지만 강렬했던 이슈메이커 설리가 우리 사회에 던지고 간 메시지와 감춰진 진실들을 ‘다큐플렉스’에서 최초 공개한다.


10일 방송예정인 MBC ‘다큐플렉스’에서는 ‘설리가 왜 불편하셨나요?’ 편이 그려진다. 아역 배우 최진리가, 대한민국 걸그룹 아이돌 멤버 설리가 되기까지의 여정과 탈퇴 후의 논란까지 그의 생애를 총망라한다.


2005년 12살의 어린 나이에 아역 배우로 데뷔했고, 2009년 그룹 에프엑스(f(x)) 멤버로 가수 활동을 시작한 설리는 항상 이슈의 중심에 있었다. 제작진은 “설리를 둘러싼 수많은 오해와 그 뒤에 감춰진 진실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설리는 어려웠던 가정 형편 때문에 유치원 대신 연기 학원을 다녔다.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포기하기 직전, SBS ‘서동요’ 아역 주연으로 발탁된다. 이병훈 감독은 “잘했어요. 아주 잘했어요. 당당하고, 밝고, 얼굴이 공주처럼 화려하고 그랬어요”라고 회상했다.


그렇게 연기자의 길을 걷게 된 설리는 SM 엔터테인먼트와 인연을 맺고, 아이돌 그룹 에프엑스 멤버로 데뷔했다. 하지만 2013년, 스무 살이 되던 해 공개 연애를 하고, 에프엑스 멤버에서 탈퇴한다. 이후 2016년 응급실에 간 사실이 알려지면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제작진은 그 날의 이야기와 설리의 진심이 담긴 일기장까지 공개할 예정이다.


설리는 본인의 생각을 솔직하고 거침없이 SNS에 공개해왔고, 끊임없는 논란을 불러일으킨 주인공이었다. 수많은 기사와 악성 댓글에도 불구하고 과연 그녀는 무슨 말을 하고 싶었던 것일까.


설리는 25세인 2019년 10월 14일, 짧은 생을 마감했다. 무자비한 악성 댓글로 인해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고 알려져 있는 그녀의 죽음. 하지만 그러한 선택을 하기까지 우리가 미처 몰랐던 설리의 고통과 아픔을 가족, 친구, 동료들의 이야기를 통해 들어본다.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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