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일 'LG에너지솔루션' 설립 결정…LG화학 지분 100% 소유
LG화학이 전지(배터리)사업부문을 공식적으로 물적 분할하겠다고 공시한 이후 8%대 급락하고 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1시 8분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LG화학은 전장 대비 5만7000원(8.30%) 하락한 63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배터리 사업 물적 분할 예고에 2만5000원(3.64%) 하락 출발한 이후 낙폭을 더 키우는 모양새다.
LG화학은 이날 오전 개최된 이사회에서 자동차전지, ESS전지, 소형전지 등을 포함한 전지사업부를 분할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오는 12일 1일 'LG에너지솔루션'(가칭)이 설립될 예정이다. 새로운 법인은 발행주식총수를 소유하는 물적 분할 방식으로 진행된다. LG화학은 비상장 신설법인 지분 100%를 갖게 된다. 오는 10월 30일 주주총회를 열어 최종 승인을 받을 방침이다.
LG화학 관계자는 "전지 사업부문을 단순, 물적 분할해 신설회사를 설립한다"며 "분할신설회사는 전지 관련 사업에 역량을 집중해 전문성 및 시장 지배력을 강화해 경영 효율성을 제고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