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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원화 ESG 신종자본증권 발행 나서


입력 2020.10.08 15:09 수정 2020.10.08 15:09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KB금융지주가 2700억원 규모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채권 발행에 나선다.ⓒKB금융지주 KB금융지주가 2700억원 규모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채권 발행에 나선다.ⓒKB금융지주

KB금융지주는 27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 형태 환경·사회·지배구조(ESG)채권을 발행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ESG채권은 국내 금융지주사 중 처음으로 발행하게 되는 원화 ESG채권으로, 친환경 및 사회적 가치창출 사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목적으로 하는 지속가능채권으로 발행 될 예정이다.


KB금융은 오는 13일 이에 대한 수요예측 결과를 바탕으로 최대 5000억원 이내에서 최종 금액 및 금리를 확정하고 이번 달 20일에 발행을 진행할 예정이다. 신종자본증권으로 발행됨으로써 그룹의 자본 적정성도 소폭 개선될 전망이다.


지속가능채권을 발행하기 위해서는 채권의 관리체계 등에 대한 적격성 여부를 인증 받아야 하며, KB금융은 지난 달 16일 ESG 적격인증기관인 딜로이트로부터 ESG채권 관리체계 및 지속가능채권 발행에 대한 인증을 획득했다.


현재 KB금융은 ESG위원회를 중심으로 ▲환경을 위한 기후 변화 전략 고도화 ▲사회를 위한 책임 경영 내재화 ▲투명한 기업지배구조 확산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KB 그린 웨이 2030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번 지속가능채권 발행으로 마련되는 재원을 활용해 더욱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KB금융 관계자는 "기업의 환경·사회적 책임 실천 및 선제적인 친환경 금융을 위해 쓰인다는 점에서 지속가능채권 발행은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KB금융은 ESG경영 선도 금융그룹으로서의 위상에 걸맞게 실질적인 ESG경영 실천을 솔선수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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