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부터 준플레이오프 3판 2선승제 돌입
LG 트윈스 영건 이민호와 두산 베어스 외국인 투수 크리스 플렉센이 ‘2020 KBO리그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1차전 선발 투수로 맞대결을 펼친다.
LG와 두산은 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 이민호와 플렉센을 각각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고졸 루키 이민호는 올 시즌 20경기에 나와 4승 4패 평균자책점 3.69를 기록했다. 시즌 중반까지만 해도 kt 소형준과 함께 강력한 신인왕 후보로 거론될 정도로 뛰어난 활약을 보여줬다.
LG는 전날 키움과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서 13회 연장 혈투를 치르면서 선발 자원인 임찬규까지 투입했다. 준PO 1차전에 나설 것으로 보였던 외국인 투수 타일러 윌슨이 정상 컨디션을 회복하는데 다소 시간이 걸리면서 이민호 카드를 꺼낸 것으로 보인다.
두산 선발 플렉센은 올 시즌 21경기에 나와 8승 4패 평균자책점 3.01을 기록했다. 7월 중순 발목 부상을 입어 한동안 전력에서 이탈했지만 복귀 뒤에는 빼어난 투구 내용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10월 5경기서 4승 무패 평균자책점 0.85를 기록하는 등 날씨가 추워지자 더욱 힘을 내고 있다.
두산은 지난달 30일 키움과의 정규시즌 최종전에 나섰던 라울 알칸타라의 등판도 가능했지만 무리하지 않고 2차전 등판을 준비시킬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