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37일 만에 코로나19 백신 접종…"과신은 금물"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26일 시작됐다. 국내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나온 지난해 1월20일 이후 1년 37일 만이다. 첫 날인 이날 하루 동안 전국 213개 요양시설의 입소자 및 종사자 5266명이 동시다발적으로 접종을 진행한다. 접종 대상자는 전국 요양병원 및 요양시설, 정신요양·재활시설의 만 65세 미만 입소자와 종사자다. 이 백신은 SK바이오사이언스가 경북 안동공장에서 위탁생산한 제품으로, 25~28일 보건소 258곳과 요양병원 1657곳으로 배송된다. 27일부터는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는 의료진 300명에 대한 화이자 백신 접종이 시작된다.
▲백신접종 첫날, 오후 6시까지 1만6813명 접종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백신 접종 첫날 오후 6시까지 1만6813명이 접종을 마친 것으로 집계됐다. 질병관리청은 이날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자 잠정 집계치를 이 같이 밝혔다. 전국 요양병원·요양시설, 정신요양·재활시설의 만 65세 미만 입원·입소자 및 종사자 가운데 백신 접종에 동의한 28만9480명 대비 접종률은 5.81%다. 국내 인구 5200만명 기준 대비 접종률은 0.03%다.
▲안철수 "단일화 불발 안된다…'기호'는 후보 입장 존중해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금태섭 무소속 전 의원과의 두 차례에 걸친 '제3지대 단일화' 토론의 결과로 자신이 TV토론에 약하다는 선입견이 불식됐을 것이라 자평했다. 정국 초미의 관심사인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야권 후보 단일화에 관해서는 불발되는 일은 절대로 없을 것이라 자신하면서도, 단일화 이후 출마 후보의 기호 문제 등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박영선·우상호, 팽팽한 신경전 속 서로 '자신만만'
더불어민주당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최종 후보를 선출하는 경선 투표가 26일 시작된 가운데 박영선·우상호 예비후보는 신경전을 벌이면서 서로 승리를 자신했다. 후보 선출은 '권리당원 50%·일반 선거인단 투표 50%'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날부터 다음 달 1일까지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 및 자동응답시스템(ARS) 여론조사 등을 거쳐 다음 달 1일 최종 후보가 확정된다. 그동안 각종 여론조사에서 우위를 보인 건 박 후보다. 우 후보는 당내 조직력을 무기로 '뒤집기'를 노리고 있다.
▲"나경원이 강경보수? 이해 못 해"…힘 실은 유승민
나경원 국민의힘 서울시장 보궐선거 예비후보가 25일 당내 대선 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을 예방했다. 유 전 의원은 나 예비후보에 대한 일각의 '강경보수' 시각에 대해 "이해할 수 없다"며 나 예비후보를 감쌌다. 나경원 예비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유승민 전 의원 사무실을 찾아 유 전 의원과 회동했다. 유 전 의원은 이 자리에서 "고생이 많다"고 덕담을 건네며 "(일각에서 나경원 예비후보를) 강경보수라 하는데 고위공직자범쇠수사처(공수처)랑 연동형 비례대표제로 투쟁한 것을 두고 왜 강경보수라 하는지 모르겠다. 나도 같이 투쟁한 사람"이라고 말했다.
▲일자리 개수 늘면 뭐하나…공공·복지계열만 수두룩, 민간기업은 '마이너스'
정부가 지난해 3분기 국내 임금 근로 일자리가 늘었다는 통계를 내놨다. 언뜻 보기엔 코로나19 고용한파 중에도 일자리 창출에 선방한 것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단기적 노인 대상 공공일자리가 대부분이다. 생산성과 이윤을 창출할 수 있는 회사법인과 개인기업체 일자리는 되레 줄어들었다. 문재인 정부가 최저임금, 무리한 근로시간 단축, 징벌적 기업 규제법안 등을 밀어붙이면서 위축된 민간 고용시장을 메꾸기 위해 땜질식으로 처방한 재정 일자리사업의 민낯을 드러냈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