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주간 증시 전망] 전고점 돌파 시도하는 코스피…3250선 등락 예상


입력 2021.04.25 07:00 수정 2021.04.24 09:42        나수완 기자 (nsw@dailian.co.kr)

코스피 순이익 추정치 141조…수출 전년 동기比 45% ↑

이번주 테슬라·애플 등 실적 발표…국내 성장주 영향 주목

다음주 코스피가 3250선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연합뉴스

국내외 상장사들의 실적 기대감과 한국 수출 호조 등으로 이번주 코스피는 3250선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지난 23일 전 거래일 대비 8.58p(0.27%) 오른 3186.10으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주(19~23일) 코스피는 3171.66p에서 3220.70p범위 내에서 움직였다. 지난 20일 3220.70p를 기록하며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다음날인 21일 외국인 현물·선물 매물 압력에 49.04p(1.52%) 내린 3171.66을 기록했다. 이날 외국인은 현물 1조4325억원, 선물 1조791억원 규모를 순매도 했다. 다만 개인이 약 2조7116억원 규모를 순매수하며 낙폭을 제한했다.


코스닥은 지난 12일 20년 7개월 만에 1000p를 돌파한 이래 1000선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23일 종가기준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1p(0.11%) 오른 1026.82에 마감했다.


NH투자증권은 이번주 코스피 지수를 3140~3250선으로 제시했다. 국내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는 점과 국내 상장사 1분기 실적 전망치가 상향된 점을 근거로 내세웠다.


국내 수출량은 지난 1~20일 기준 세계 경제 정상화 등의 요인으로 전년 대비 45%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현재까지 발표한 코스피 상장사들의 영업이익 전망치가 컨센서스를 5% 이상 상회한 기업은 62.5%로 나타났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코스피 영업이익 전망치가 상향되고 있는데 이는 주식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수출주와 성장주 중심으로 상승 흐름을 전망했다.


또 29일 예정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를 낮게 유지하겠다는 신호를 시장에 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 만큼 통화정책 발표에 기업들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단기금리가 연준의 기준금리 목표치 하단인 0%에 근접함에 따라 초과지준부리(IOER)가 인상될 가능성은 상존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달 FOMC위원들이 이에 대한 뚜렷한 코멘트가 없었던 점을 감안하면 가능성은 낮다”고 설명했다.


하나금융투자도 코스피 전망치를 3130~3250선으로 제시했다. 미국 기업 실적 개선이 국내 코스피 기업의 이익 개선과 연동된다는 이유에서다.


이번주엔 테슬라(26일), 애플·페이스북(28일), 아마존(29일) 등 미국 대형 기업들의 실적이 발표된다. 특히 테슬라의 1분기 매출은 107억달러(11조9572억)로 전년 동기 대비 73.9%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까지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 기업들의 87%가 예상치를 상회한 가운데 미국 핵심 성장주가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다면 국내 성장주의 투자 심리 역시 긍정적으로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기업 실적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 1분기 코스피 당기순이익 추정치는 상향 조정되며 141조원을 넘어섰다. 현재 주식시장은 실적 중심의 장세로 높아진 실적에 대한 기대감은 주식시장 강세 전망을 뒷받침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최근 국내 상장사 이익 추정치가 상향 조정되고 실제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한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번주 국내 증시는 전고점 돌파를 시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간 증시 전망'을 네이버에서 지금 바로 구독해보세요!
나수완 기자 (nsw@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나수완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