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234억…마케팅비 증가로 전년비 17.6%↓
‘디즈니 팝 타운’ 해외 서비스 확대로 성장 기대
선데이토즈가 마케팅비 등 일회성 비용 증가로 1분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선데이토즈는 11일 공시를 통해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실적으로 매출 234억원, 영업이익 20억원, 당기순이익 3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 동기(매출 283억원·영업이익 28억원) 대비 각각 17.6%, 32% 감소했다. 전 분기(매출 253억원·영업이익 42억원)와 비교하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7.6%, 53.7% 감소했다. 다만, 당기순이익은 전 분기(10억원) 대비 218% 증가했다.
1분기 영업이익 감소는 2배 이상 증가한 마케팅 등 일회성 비용과 14%가량 증가한 연구개발비 등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됐다.
인공지능(AI) 기술과 서버, 데이터베이스(DB) 활용 등의 기술 개발을 확대한 연구개발비는 전년 동기 매출의 7%대에서 올 1분기 매출의 13% 비중으로 확대됐다.
회사 측은 “연구개발비 확대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제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진 높은 신규 사업인 광고 매출은 전분기 대비 12% 성장했다. 지분법 이익 등을 배경으로 1분기 당기순이익은 직전 분기 대비 3배가량 증가한 성장세를 기록했다.
선데이토즈는 시뮬레이션형 캐주얼 게임인 신작 ‘니모의 오션라이프’의 국내 출시를 이달 말로 확정했다.
내달 1일에는 올해 1분기 흑자 전환을 기록한 링스게임즈와 선데이토즈플레이의 합병 법인인 ‘플레이링스’를 공식 출범하며 해외 소셜 카지노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할 예정이다.
선데이토즈의 해외 매출 중 절반가량을 거두고 있는 모바일게임 ‘디즈니 팝 타운’은 아시아 외 해외 지역으로 서비스를 확대하며 글로벌 매출 증대를 노린다.
회사 관계자는 “사업 투자, 개발이 확대된 1분기에 힘입어 하반기에는 다양한 신작 출시와 신사업 전개를 비롯해 기존 게임들의 서비스 강화가 이뤄질 것”이라며 “캐주얼 장르에 특화된 선데이토즈만의 다변화된 매출원이 구축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