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정부과천청사 4000가구는 대체지를 통해 4300가구 이상으로 물량을 확대해 차질 없이 공급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일부 주택공급 계획을 철회한 게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선 "사업 철회 또는 취소가 아닌 대체지로 계획을 변경해 공급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부적인 계획은 과천시와 긴밀히 협의해 구체화되는 대로 별도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국토부는 "과천과천지구(과천신도시)는 당초 토지이용계획을 수립할 때 과천시 요청을 감안해 자족용지를 통상 공공주택사업지구에 비해 2~3배가량 높은 비중으로 계획했다"라며 "자족용지 일부를 주택용도로 전환하더라도 적정 수준 자족용지 비율은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 판단된다"고 전했다.
또 8·4대책을 통해 발표한 태릉골프장 등 신규택지는 관계기관 협의가 상당부분 진척됐다고 강조했다.
국토부는 "일부 이견이 있는 부지는 주민·지자체 의견을 수렴해 입주민 및 지역주민 편의증진 등을 위한 개발계획을 마련하고 올 하반기부터 인허가 절차에 착수하는 등 가시적 성과가 나타날 전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