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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아들 퇴직금 50억' 곽상도 탈당에 "비겁한 꼼수"


입력 2021.09.27 09:39 수정 2021.09.27 09:39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아무리 꼬리를 잘라도 도마뱀은 도마뱀

국민의힘·대선 후보들, 대국민 사과해라

개발이익 공공환수제 반드시 도입하겠다"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이재명 경기도지사 ⓒ데일리안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성남 대장동 개발 사업 특혜 의혹을 받고 있는 '화천대유'로부터 아들이 퇴직금·성과급 등 명목으로 50억원을 받았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국민의힘을 탈당한 곽상도 의원을 향해 "쏟아지는 비난을 피해가기 위한 비겁한 꼼수일 뿐"이라고 했다.


이 지사는 26일 저녁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그렇게 발버둥 친다고 도망가지지 않는다. 아무리 꼬리를 잘라도 도마뱀은 도마뱀일 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지사는 "국민의힘 토건비리 커넥션은 여전히 변함없다. 곽상도 50억 뇌물 의혹뿐이겠느냐"며 "비리의 실체는 이제 드러나기 시작했고, 국민의힘이 그렇게 이재명을 발목잡고 대장동 완전공공개발을 막았던 이유가 퍼즐처럼 맞춰지고 있다"고 했다.


그는 "철저한 수사가 필요하다"며 "반드시 진실을 규명해 불로소득 착취하던 집단의 비리를 낱낱이 캐 달라"고 했다.


이 지사는 국민의힘과 대선 경선 후보들을 향해선 "공개적인 대국민 사과를 하라. 사실 확인도 없이 나에 대한 무책임한 정치공세를 자행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개발이익 공공환수제를 반드시 도입하겠다"며 "기득권들이 끼리끼리 불로소득 해먹으며 우리 사회의 기회를 싹쓸이하던 시대, 이제 끝내겠다"고 했다.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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