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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뉴부터 G90까지…현대차그룹, 美 안전성 평가서 '최상위 수준'


입력 2021.10.17 09:38 수정 2021.10.17 09:38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미국 IIHS 안전성 평가서 G90 등 27개 차종 최상위 평가

현대차그룹은 IIHS의 안전성 평가에서 소형 SUV인 현대차 베뉴부터 럭셔리 대형 세단인 제네시스 G90까지 총 27개 차종이 최상위 수준의 평가를 받았다고 17일 밝혔다.ⓒIIHS

자동차 안전성 평가 중 하나인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이하 IIHS)’ 테스트에서 현대자동차그룹이 기존에 세웠던 기록을 경신했다.


현대차그룹은 IIHS의 안전성 평가에서 소형 SUV인 현대차 베뉴부터 럭셔리 대형 세단인 제네시스 G90까지 총 27개 차종이 최상위 수준의 평가를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미 IIHS 안전성 평가를 통해 입증한 현대차그룹의 안전 철학 IIHS의 안전성 평가는 세계 어느 기관보다 엄격하고 까다롭다.


차체의 구조적인 안전성과 사고 후 탑승객의 신체 피해 정도를 살피는 충돌 안전 테스트의 경우, 운전석 스몰오버랩 충돌, 동승석 스몰오버랩 충돌, 정면옵셋 충돌, 측면 충돌, 천장 강도, 목 상해 등 6개 항목으로 세분화된다.


사고를 얼마나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는지의 척도가 되는 전방 충돌 예방 시스템 테스트는 차량 대 차량 및 차량 대 보행자 등 두 가지로 나눠 진행된다.


사고 시 유아의 안전과 직결되는 유아용 시트 체결 장치의 사용 편의성도 살핀다. 최근에는 성능이 우수한 헤드램프가 야간 교통사고를 줄이는데 큰 기여를 한다는 판단 하에 헤드램프 테스트도 실시한다.


현대차그룹이 올해 IIHS 안전성 평가에서 27개 차종의 이름을 올릴 수 있었던 것은 미국 시장에 새롭게 데뷔한 차종이 우수한 평가를 받은 덕분이다.


특히 현대차의 신형 아반떼와 기아의 신형 카니발이 TSP를 획득했으며, 현대차 신형 투싼과 2022년형 기아 스팅어가 TSP+를 받았다. 여기에 최근 IIHS의 안전성 평가 결과에서 럭셔리 브랜드 중 유일하게 제네시스의 6개 모든 차종이 최고 안전 등급인 TSP+를 받으면서 새로운 기록을 달성할 수 있었다.


IIHS로부터 역대 투싼 중 최초로 TSP+ 등급을 받은 4세대 투싼은 전방위적인 안전 성능을 자랑한다. 이 중 가장 주목할 만한 차종은 모델 시리즈 최초로 TSP+를 획득한 신형 투싼이다. 투싼과 같은 소형 SUV(미국 시장 기준)가 IIHS로부터 최고 등급인 TSP+를 받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하지만 신형 투싼은 견고한 차체와 첨단 운전자 보조 장비를 바탕으로 IIHS가 실시한 안전 평가에서 가장 안전한 소형 SUV 중 하나로 선정될 수 있었다.


투싼은 모든 충돌 테스트에서 ‘훌륭하다(Good)’는 평가를 이끌어냈으며, 전방 충돌 예방 테스트에서도 ‘탁월하다(Superior)’는 결과를 받았다.


헤드램프 평가에서는 ‘훌륭함(Good)’과 ‘양호함(Acceptable)’, 두 가지 평가가 나왔다. LED 반사식 헤드램프가 SE, SEL, N라인 트림에서는 기본이고, 그보다 성능이 뛰어난 LED 프로젝터 방식의 헤드램프가 리미티드 트림에서 기본이기 때문이다. 아울러 유아용 시트 사용 편의성에서는 ‘양호함(Acceptable)’ 등급을 획득했다.


스팅어는 IIHS로부터 거의 모든 부분에서 훌륭하고 탁월하다는 평가를 이끌어내며 TSP+를 획득했다. 2022년형으로 거듭난 스팅어는 TSP+ 등급을 획득했다.


스팅어는 모든 충돌 테스트에서 ‘훌륭하다(Good)’는 평가를 받았으며, 차 대 차 및 차 대 보행자 전방 충돌 예방 테스트에서 각각 ‘탁월함(Superior)’과 ‘우수함(Advanced)’이라는 좋은 평가를 이끌어냈다.


스팅어는 헤드램프 평가에서도 TSP+ 등급을 획득할 수 있는 기준을 충족했다. GT-라인과 GT1 트림에 적용된 LED 반사식 헤드램프가 ‘훌륭함(Good)’ 등급을 획득한 데 이어 GT2 트림도 ‘양호함(Acceptable)’ 등급을 받으며, 당당히 TSP+ 등급에 이름을 올릴 수 있었다.


GV70는 IIHS로부터 뛰어난 안전성을 입증받으며 제네시스의 전 차종이 TSP+ 등급을 받는 데 앞장섰다. 제네시스의 대표 모델인 GV70의 경우 전방위적인 안전 성능을 자랑한다. 탄탄한 차체에 센터 에어백을 포함한 8개 에어백 시스템, 첨단 운전자 보조 장비를 더한 덕분이다.


GV70는 6개 충돌 테스트에서 ‘훌륭함(Good)’을 획득했고, 전방 충돌 예방 테스트에서는 차 대 차의 경우 ‘탁월함(Superior)’을, 차 대 보행자 항목에서 ‘우수함(Advanced)’ 등급을 받았다.


유아용 시트 사용 편의성에서도 GV70는 ‘훌륭함(Good)’이라는 평가를 이끌어냈으며, 모든 트림에 LED 프로젝터 방식의 헤드램프를 기본 탑재해 헤드램프 평가에서도 가장 좋은 ‘훌륭함(Good)’ 등급을 획득했다.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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