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언론 민낯 딱하다"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8일 문재인 대통령의 딸 다혜 씨가 지난해 말부터 청와대 관저에서 거주하는 것이 '아빠 찬스'일 수 있다는 취지의 언론보도에 대해 "언제부터 부모 자식이 함께 사는 것이 '찬스'가 되었느냐"고 반문했다.
윤 의원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에 남긴 글에서 "하다 하다 이제는 부모님과 함께 사는 것조차 트집을 잡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대한민국 보수 언론의 민낯이 참 딱하다"며 해당 보도에 대해 강한 불쾌감을 표하기도 했다.
앞서 문화일보는 다혜 씨가 지난해 말 태국에서 돌아와 청와대 관저에서 1년 가까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다혜 씨 남편인 서모 씨는 올해 귀국한 이후 부모 자택이 있는 양산 등에 머물다 최근 청와대에 거주하고 있다고 한다.
이와 관련해 한 국민의힘 의원은 "결혼해 자녀를 둔 다혜 씨가 자신의 주택은 매각하고 국민 세금으로 운용되는 청와대 관저에 머무는 것은 '아빠 찬스'이자 '관사 테크'"라며 "일반인이라면 이런 일이 가능하겠느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