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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유통업계 "유류세 인하 환영…주유소 기름값에 즉시 반영"


입력 2021.11.10 08:00 수정 2021.11.10 07:47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의 한 주유소에서 한 시민이 주유를 하고 있다.(자료사진)ⓒ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석유유통업계가 정부의 유류세 인하 조치에 적극 협력할 뜻을 밝혔다.


정부의 유류세 20% 인하 정책에 따라 오는 12일부터 ℓ당 휘발유 164원, 경유 116원, LPG부탄 40원이 낮아진다. 이날 주유소 기름값도 즉시 인하해 유가 안정에 보탬이 되겠다는 계획이다.


한국석유유통협회는 10일 “유가안정을 위한 정부의 유류세 인하를 적극 환영한다”며 “지난주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협조 요청을 받고 곧바로 협회 공문을 통해 12일부터 유류세 인하분을 주유소 기름값에 즉시 반영해 줄 것’을 회원사들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협회 측은 “석유대리점과 주유소가 유류세 인하 전에 공급받은 재고 물량이 소진되기까지 시간이 걸리지만. 코로나19 장기화에 물가인상까지 겹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들을 생각해 500여 석유대리점과 1만여 주유소들이 즉각적인 기름값 인하에 동참해주도록 요청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대한석유협회는 지난 9일 “국내 정유사들이 12일부터 세금 인하분을 즉각 반영해 직영 주유소에 공급하고, 일반주유소 등 유통망에도 제품을 적시에 공급해 국내 수급에 문제가 없도록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국주유소협회도 이날 회장단 회의를 열고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석유유통업계는 탱크로리 등 연료수송 차량의 우선공급대상 포함, 산업용 요소수의 수송용 전환 적극 검토,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한 현장 애로사항 해결 등을 정부에 건의했다. 아울러 매점매석 금지 등 정부방침에도 적극 협력키로 했다.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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