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한국의 오바마·마크롱 돼보지 않겠나"…윤석열, 대통령 피선거권 연령 인하 공약


입력 2021.11.13 13:24 수정 2021.11.13 13:24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현행 헌법은 대통령 피선거권 40세

"내가 대통령 되면 낮추는 방안 검토

개헌사항이라 국회와 논의하겠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12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서울외신기자클럽(SFCC) 초청 기자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국회의원·지자체장·지방의원 피선거권 연령을 만 18세 이상으로 낮추는 공직선거법 개정안의 당론 발의를 환영하며, 자신이 대통령이 되면 대통령 피선거권 연령도 현행 만 40세보다 낮추겠다고 공약했다.


윤석열 후보는 13일 SNS를 통해 "지난 10일 국민의힘은 국회의원·지방자치단체장·지방의회 피선거권 연령을 현행 25세 이상에서 18세 이상으로 낮추는 법안을 당론으로 발의했다"며 "이 법안이 통과되면 청년의 정치 참여 기회가 획기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아울러 "18세 이상 25세 이하의 국민은 이미 성인임에도 불구하고 참정권을 절반만 행사해왔다"며 "해외에서는 이미 18세 이상으로 피선거권을 부여하는 나라가 많다. 프랑스가 대표적인 경우"라고 설명했다.


이에 더해 윤 후보는 자신이 대통령이 되면 대통령 피선거권도 현행 40세보다 낮추겠다고 약속했다. 미국은 대통령 피선거권이 35세이며 프랑스는 18세다.


다만 대통령 피선거권은 헌법 제67조 4항에 직접 규정돼 있기 때문에 개헌(改憲)하지 않고서는 낮출 수가 없다. 이 점을 감안한 듯, 윤 후보는 국회와 논의해서 추진하겠다고 단서를 달았다.


윤석열 후보는 "내가 대통령이 되면 현행 40세인 대통령 피선거권 연령을 낮추는 방안을 검토하겠다. 물론 개헌사항이기 때문에 국민적인 합의를 바탕으로 국회와 논의할 것"이라며, 청년들을 향해 "한국의 오바마, 마크롱이 돼보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1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