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5년 연속 조 1위’ 맨시티, 이번에는 다를까


입력 2021.11.25 08:15 수정 2021.11.25 08:22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PSG 상대로 짜릿한 역전승 거두며 A조 1위 확정

5년 연속 조별리그 1위, 하지만 토너먼트서 고배

맨시티 조 1위 확정. ⓒ AP=뉴시스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파리생제르망(PSG)을 물리치고 A조 1위로 16강 토너먼트에 오른다.


맨시티는 25일(한국시간) 시티 오브 맨체스터 스타디움(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 UEFA 챔피언스리그’ PSG와의 A조 5차전서 2-1 승리했다.


이로써 승점 3을 추가한 맨시티는 4승 1패(승점 12)를 기록, 라이프치히(독일)와의 최종전 결과와 상관없이 조별리그 1위를 확정지었다.


반면, 맨시티에 뼈아픈 역전패를 당한 PSG는 A조 3위 브뤼헤(벨기에)가 라이프치히에 0-5 대패하는 바람에 맨시티와 마찬가지로 조별리그 통과를 확정했다.


맨시티는 마레즈, 베르나르도 실바, 스털링을 필두로 진첸코, 로드리, 권도간이 중원을 구성, 칸셀루, 디아스, 스톤스, 워커가 포백, 그리고 에데르송이 골문을 지키는 최정예 멤버로 나섰다.


PSG도 네이마르, 음바페, 메시로 이어지는 MNM 공격진으로 맞불을 놓았고 게예, 에레라, 파레데스의 미드필더, 멘데스, 킴펨베, 마르퀴뇨스, 하키미가 나서 맨시티와 맞섰다.


경기의 균열은 후반 5분에 찾아왔다. PSG는 후반 5분 메시의 크로스가 맨시티 수비수를 맞고 굴절되자 이를 낚아챈 음바페는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을 갈랐다.


맨시티도 가만있지 않았다. 맨시티는 후반 18분 스털링이 동점골을 올린데 이어 후반 32분 베르나르도 실바의 예리한 패스를 가브리엘 제주스가 밀어 넣으며 역전에 성공했다.


맨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 ⓒ AP=뉴시스

맨시티는 이번에도 죽음의 조를 통과하면서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최강자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맨시티는 명장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부임한 2016-17시즌 조별리그서 바르셀로나에 밀려 2위로 통과한 뒤 이듬해부터 1위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다.


하지만 토너먼트에서는 영 재미를 보지 못한 맨시티다. 과르디올라라는 현역 최고의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도 2016-17시즌 16강서 조기 탈락한 맨시티는 이후 3년 연속 8강서 탈락하며 투자 대비 성과를 내지 못했다.


절치부심한 지난 시즌에는 창단 첫 결승까지 올랐으나 과르디올라 감독의 이해할 수 없는 선수 운용이 독으로 작용하며 첼시에 빅이어를 내주고 말았다.


올 시즌 5년 연속 조별리그 1위를 확정한 맨시티는 보다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으며 지향점은 당연히 챔피언스리그 우승이다. 무난하게 토너먼트에 올라 시드를 받게 될 맨시티가 이번에는 어떤 모습을 보일지 축구팬들의 비상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