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박수현 최고위원회의 브리핑
윤리감찰 '김병기' 제외
박수현 "제외 이유 설명할 수 없어"
원내대표 보선 내년 11일 실시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 7월 14일 열린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22년 지방선거 과정에서 강선우 의원이 공천 대가로 1억원을 전달받았다는 의혹에 대해 당 윤리감찰단에 진상조사를 지시했다.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30일 국회에서 열린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정 대표가 오늘 오전 강 의원에 대해 윤리감찰단에 진상조사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앞서 강 의원은 전날(29일) 입장문을 통해 2022년 지방선거 공천 과정에서 당시 후보였던 김경 서울시의원으로부터 1억원을 전달받았다는 의혹을 부인한 바 있다. 한 언론사는 당시 당 서울시당 공천관리위원이었던 강 의원이 김 시의원이 준 1억원을 지역 보좌관이 받아 보관한 문제를 공관위 간사였던 김병기 전 원내대표와 상의했다고 보도했다.
강 의원은 이에 대해 "저는 공천을 약속하고 돈을 받은 사실이 전혀 없다는 점을 분명히 밝힌다"며 "2022년 지방선거 당시 해당 사안을 인지하고 공관위 간사에게 바로 보고했으며, 다음 날 아침에도 재차 보고했고 즉시 반환을 지시했다"고 주장했다.
다만 당은 이번 윤리감찰 대상에서 김 전 원내대표는 제외하기로 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김 시의원도 당연히 조사 과정에 포함될 것"이라면서도 "정 대표가 김 전 원내대표에 대해선 윤리감찰 지시를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김 전 원내대표에 대해 윤리감찰을 지시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선 "설명할 수 없다"고 말을 아꼈다.
한편, 당은 김 전 원내대표가 여러 특혜·갑질 의혹으로 자진사퇴하자 보궐선거 실시를 위한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했다. 이에 따라 차기 원내대표가 선출될 때까지 문진석 원내운영수석이 직무대행을 맡는다.
박 수석대변인은 "정 대표는 앞선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그동안 김 전 원내대표가 개혁 입법 처리에 많은 성과를 낸 것을 높이 평가했다"면서도 "개인적 사안으로 사퇴를 결단했기 때문에 앞으로 잘 수습하고 헤쳐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고, 모든 지도부가 함께 공감하고 함께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에 따라 원내대표 보궐선거 실시를 위해 선관위를 구성하기로 했다"며 "원내대표 보궐선거 시기는 지금 치러지는 최고위원 보궐선거 날짜와 맞추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원내대표 보궐선거 관련 선관위원장은 진선미 의원, 부위원장은 홍기원 의원이 임명됐다.
당원 투표는 내년 1월 9~11일 3일간 이뤄지며, 당 소속 국회의원 투표는 11일 실시된다. 당은 당원 투표와 국회의원 투표를 종합해 11일 최고위원 보궐선거 결과와 함께 발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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