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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통 터뜨린 콜린 벨 감독 “패배 믿을 수 없다”


입력 2021.11.30 22:57 수정 2021.11.30 22:57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 KFA

콜린 벨 여자 축구대표팀 감독이 뉴질랜드전 패배에 대해 분통을 터뜨렸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은 30일 경기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신세계 이마트 초청 여자 국가대표팀 친선경기 2차전서 0-2 패했다.


한국 여자 축구가 뉴질랜드에 패한 것은 1996년 3월 3개국 친선대회에서 0-1로 진 이후 25년 만이다. 대표팀은 이번 패배로 뉴질랜드와의 통산 전적에서 13전 6승 5무 2패를 기록하게 됐고, 두 차례 평가전서 1승 1패를 건졌다.


이날 대표팀은 경기 내내 일방적인 공격을 퍼붓고도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득점하지 못했고 급기야 후반 막판 수비가 무너지면서 2골을 내줘 패하고 말았다.


경기 후 벨 감독은 직접 한국어로 "전반전, 좋았어요. 후반전, 못했어요"라고 말을 시작했다.


이어 "경기 결과가 놀랍다. 전반전과 비교해 후반전 경기력이 상반됐다. 지금도 패했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며 "전반전에 매우 잘했지만 후반전에는 결론적으로 경기를 뉴질랜드에 내줬다"고 했다.


또한 후반전 부진에 대해서는 "전반이 끝났을 때만 해도 우리가 4-0으로 이겼어야 할 정도로 좋은 경기력이었다. 그러나 후반전에 어떤 이유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포지셔닝이나 경기력이 다 좋지 않았다"라고 평가했다.


한편, 콜린 벨호는 내년 1월 다시 소집돼 인도에서 열리는 2022년 여자 아시안컵에 출전한다. 대표팀은 역대 최고 성적인 우승을 목표로 삼고 있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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