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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11월 내수 6277대 판매…생산차질 회복세로 올해 월 최다


입력 2021.12.01 15:17 수정 2021.12.01 15:17        박영국 기자 (24pyk@dailian.co.kr)

출고 적체물량 해소 위해 전 라인 특근 및 잔업 시행

부품 협력사와의 공조 강화 및 생산라인의 효율적 운영

쌍용자동차 11월 판매실적. ⓒ쌍용자동차

쌍용자동차가 반도체 수급난에 따른 생산차질에서 상당부분 벗어나며 올 들어 월간 최다 내수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쌍용차는 11월 내수 6277대, 수출 2501대 등 총 8778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전년 동월 대비 내수판매는 32.3%, 수출은 3.4% 각각 감소하며 전체 물량은 26.0% 줄었다.


다만, 전월에 비해서는 내수판매가 91.4% 늘고 수출이 66.7% 증가하면서 전체적으로 83.7%의 증가세를 보였다.


회사측은 “부품 협력사와 공조를 통한 반도체 추가물량 확보 및 효율적인 생산라인 운영을 통해 출고 적체를 일부 해소하면서 판매 회복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쌍용차는 1만2000대에 달하는 출고 적체 물량 해소를 위해 현재 1,3라인 모두 특근 및 잔업 시행 등 총력 생산판매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내수 판매는 더 뉴 렉스턴 스포츠&칸 등 전 모델이 고른 회복세를 보이며 올해 월 최대 판매 실적을 기록했으며, 전월 대비 90% 이상 증가했다


특히 더 뉴 렉스턴 스포츠&칸은 올해 월 최대 판매인 3159대를 기록하며 전월 대비 80% 이상 증가했으나 여전히 4000대가 넘는 출고 적체가 남아 있는 등 내수 회복세를 이끌고 있다.


수출 역시 5000대가 넘는 백오더(출고대기물량) 중 일부 적체를 해소하며 전월 대비 66.7% 증가했으며, 전년 누계 대비로도 44.7% 증가하는 등 회복세를 이어 가고 있다.


쌍용차 관계자는 “내수 판매가 올해 월 최대 실적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출고 적체 물량이 줄지 않은 상황”이라며 “반도체 수급 부족 현상 극복을 위한 부품 협력사와의 공조 강화 및 효율적인 라인 운영을 통해 적체 물량을 최우선적으로 해소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영국 기자 (24py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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