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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매체 "화이자, 백신으로 30배 폭리 취했다…원가 1,139원"


입력 2021.12.06 13:42 수정 2021.12.06 14:55        황기현 기자 (kihyun@dailian.co.kr)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사진 ⓒ 데일리안

다국적 제약사 화이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으로 30배 가까운 폭리를 취하고 있다는 폭로가 나왔다.


영국 가디언의 일요판 매체 옵서버는 지난 5일(현지 시각) 영국 정부가 화이자와 코로나19 백신 1억 8,900만 회분 계약을 체결하며 비밀유지 조항에 합의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옵서버는 화이자가 원가 76펜스(한화 약 1,193원)에 불과한 1회분 백신을 22파운드(3만 4,562원)에 팔고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 소비자권리보호단체 '퍼블릭 시티즌' 역시 "화이자 계약에는 비밀의 장벽이 있다"라면서 "공중보건 위기 상황에서 이는 용납될 수 없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영국은 화이자와 비밀유지 조항에 합의한 이유를 설명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옵서버의 지적에 화이자는 "옵서버가 추정한 원가에는 연구, 유통 등 기타 비용이 포함되지 않았다"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백신의 세전 이익률은 20% 초반에 불과하다"라고 반박했다.

황기현 기자 (kihy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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