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윤석열 압박하는 이재명 "화천대유 특검 거부하면 범인"


입력 2021.12.06 14:17 수정 2021.12.06 14:17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李 "대장동 특검 100% 환영…尹, 조속한 답변 요청"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2일 서울 서대문구 스위스그랜드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53회 대한민국 국가조찬기도회에 참석해 자리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6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게 "화천대유 특검 피하지 말라"며 "특검을 피하시면 범인"이라고 했다.


이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저는 화천대유 비리 대장동 개발 특검을 100% 환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비록 국민의힘의 방해 때문에 개발이익을 전부 회수 못 한 것을 국민께 사과드렸지만, 그 과정에서 티끌만한 비리도 저지르지 않았고 저와 관련된 의혹은 몇 달간 탈탈 털었지만 아무 근거가 없다"며 "그런데도 저는 특검을 환영한다"고 했다.


이 후보는 "그러나 윤 후보님은 화천대유팀의 부산저축은행 대출비리 묵인 혐의가 뚜렷하고, 화천대유 돈으로 부친 집을 급하지도 않는데 매입했다"며 "혐의와 의혹이 뚜렷한데 검찰수사는 더디다. 화천대유 비리사건 중 윤 후보님과 관련된 뚜렷한 혐의와 의혹은 빼고 특검 하자는 걸 국민이 납득하겠느냐"고 했다.


그는 "국민의힘과 윤후보님 말씀대로 '특검 거부자가 범인'"이라며 "윤 후보님의 혐의와 의혹에 대한 특검을 거부하신다면 윤 후보님이 바로 범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재명의 근거 없는 의혹, 윤 후보님의 근거 있는 혐의와 의혹을 포함해서 화천대유 비리 사건의 처음과 끝까지 성역 없는 특검을 요구한다"며 "윤 후보님의 조속한 답변을 요청 드린다"고 했다.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