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지난달 결제자 31만명…넷플릭스 ‘중복’ 32%

결제 금액 172억…30대가 41% 차지

OTT 디즈니+와 넷플릭스 결제자수와 결제금액 그래프.ⓒ와이즈앱

지난달 국내 서비스를 시작한 월트디즈니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디즈니+의 결자제수가 지난달 31만명을 기록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애플리케이션(앱)·리테일 분석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는 7일 디즈니+의 11월 결제금액과 유료 결제자수 추정치를 조사해 발표했다.

만 20세 이상 한국인이 신용·체크카드로 디즈니+에서 결제한 금액을 표본조사한 결과 지난달 12일 출시일부터 30일까지 19일 동안 결제한 사람은 31만명이며 결제 금액은 172억원으로 추정됐다.

디즈니+ 결제를 가장 많이 한 연령층은 30대로 전체 결제자수의 41%였다. 이어 20대가 24%, 40대가 24%, 50대 이상이 11%로 나타났다.

디즈니+는 월 9900원 정기결제와 1년 9만9000원 정기결제를 제공하고 있는데 총 결제건수의 52%가 1년 정기결제를 이용했으며 48%가 월 정기결제를 선택한 것으로 조사됐다.

결제한 사람의 32%는 이미 넷플릭스를 결제하고 있는 사람이었다.

지난달 한국인의 넷플릭스의 결제자수는 507만명, 결제금액은 768억원으로 추정됐다.

한편 이번 조사는 카드결제 이외에 애플과 구글, KT·LG유플러스·LG헬로비전을 통한 결제는 대상에서 제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