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이재명 지원사격'…민주당 12월 임시국회 소집키로


입력 2021.12.09 09:52 수정 2021.12.09 09:52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노동이사제 관련 법안

안건조정위 구성 신청

野 "이재명표 하명법"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가 열리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임시국회를 소집해 쟁점 법안 처리에 나서기로 했다.


9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은 전날 임시국회 소집 방침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명 대선후보가 '책임 처리'를 요구한 공공 부문 노동이사제 법안 등을 처리하기 위해 속도전을 벌어는 모양새다.


민주당은 9일 마무리되는 정기국회 직후인 10일부터 임시회를 소집할 계획이다. 임시국회에선 이 후보가 한국노총과 만나 최우선 과제로 약속한 공공 부문 노동이사제 도입 법안 처리를 시도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실제로 기획재정위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전날 관련 법안에 대한 안건조정위 구성을 신청했다. 안건조정위는 상임위에서 여야 이견이 첨예한 안건을 집중 심사하기 위해 구성된다. 조정위원은 총 6명으로 구성되며, 회부된 안건에 대해 재적 위원 3분의 2 이상 찬성을 받으면 전체회의에 상정할 수 있다.


야당은 반발했다. 박형수 국민의힘 의원은 해당 법안을 "이재명표 하명법"이라고 비판했다. 강민국 원내대변인은 "이재명 하명법 처리를 위한 일방적 임시회 소집 요구"라며 "또다시 민주당의 독선과 독주 DNA가 발동된 것"이라고 꼬집었다.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