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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 대신 코로나 백신 '17번' 맞은 인도네시아 남성 몸 상태


입력 2021.12.25 19:59 수정 2021.12.25 14:30        김현덕 기자 (khd9987@dailian.co.kr)

ⓒ게티이미지뱅크

코로나19 예방 백신 접종을 피하려는 사기 수법이 늘어나고 있다.


24일(현지시간)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의 40대 남성이 코로나19 백신 접종 대상자들에게서 돈을 받고 17차례에 걸쳐 대신 주사를 맞았다는 사실을 인터넷에서 공개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인도네시아 중부 술라웨시섬에서 한 남성(49)은 "백신 접종을 대행하고 1인당 10만~80만 루피아(약 8400~6만 7000원)씩을 받았다"고 말하는 동영상을 게재했다. 이 영상은 순식간에 전국에 퍼지면서 현지 방송에 보도됐다.


이를 본 경찰은 현행법 위반으로 보고 즉각 이 남성에 대한 수사에 착수해 실제로 최소 8명에 대해 백신 접종을 대행한 사실을 확인했다.


한편 인도네시아 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백신을 맞지 않기 위한 사기 수법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지난 22일(현지 시간) 일간 라 레푸블리카 등 이탈리아 현지 언론은 시칠리아주 경찰이 몇몇 시민들에게서 돈을 받고 허위로 백신을 놔준 혐의로 현직 간호사를 체포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11일(현지 시간)에는 돈을 받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하루에 10여 회 접종한 뉴질랜드 남성이 사연이 전해지기도 했다.

김현덕 기자 (khd998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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