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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건영 "김종인 추호스럽지 못해…윤석열 반성, 실천의지 없다"


입력 2022.01.06 11:31 수정 2022.01.06 11:32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핵심은 윤석열인데 조직문제만 거론"

"윤석열, 김종인 버리고 윤핵관 선택"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김종인 전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에 대해 “예전 별호가 추호 김 선생이었는데 전혀 추호스럽지 않다”고 평가했다. 현 국민의힘 선대위의 핵심 문제를 꼬집지 못하고 우회적인 비판만 했다는 게 요지다.


6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한 윤 의원은 “(김 전 위원장이) 조직의 문제를 계속 거론했는데 사실 그런 건 임시처방이라고 본다. 핵심은 (윤석열) 후보의 자질과 리더십의 문제”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의원은 “조직은 바꿀 수도 있다. 그러나 조직보다 더 우선되는 게 후보의 자질과 리더십”이라며 “대선은 총선과 달리 대통령 후보의 영향이 거의 절대적이다. 이번에 매머드 선대위가 문제가 됐는데, 매머드 선대위를 애초 만든 사람이 윤석열 후보와 윤핵관들”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김 전 위원장을 토사구팽하고 원인 제공자들은 그대로 둔 상태에서 지금 진단과 처방을 내렸다”며 “이번 사안은 권력투쟁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윤 후보는 윤핵관과 김종인 위원장 둘 중에 윤핵관을 선택한 것”이라고 말했다. “유일한 생존자는 윤핵관”이라고도 했다.


전날 있었던 윤석열 후보의 기자회견에 대해서는 “반성은 있지만 구체적 실천의 의지가 없다고 본다”며 “뭘 변화시키겠다는 구체적인 내용이 없다 보니 말만 있는 거다. 한 마디로 장고 끝에 악수를 두고 속 빈 강정과도 같다”고 논평했다.


향후 선거 운동의 주요 변곡점으로는 설 연휴를 꼽았다. 윤 의원은 “(윤 후보가) 우선 집토끼부터 잡자고 나올 공산이 크다”며 “설 연휴라는 것이 여론이 집결되고 환산되고 흩어지는 하나의 계기이기 때문에 주요한 고비가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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