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전부담 축소…모바일 OTP도 의무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4일 영문 PCR(유전자증폭) 확인서를 보건소에서 발급할 수 있게하고, 모바일 OTP(일회용 비밀번호 생성기) 의무화 등을 담은 '유튜브 59초 쇼츠' 공약을 공개했다.
영문 PCR 확인서는 해외출국자에게 필수인 서류다. 현재 PCR확인서를 일반병원에서 발급받으려면 접수비(2만~3만원), 검사비(8만~13만원), 서류비(5000원~2만원)를 합쳐 8만~18만원의 비용이 소모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이 완화·종식돼 해외여행 수요가 급증할 경우, 영문 PCR 확인서를 요구하는 국가가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보건소에서 영문 PCR 확인서를 발급한다면 국민들에게 행정편의를 제공하고 비용 부담도 줄여들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 윤 후보는 모바일 OTP도 의무화할 계획이다. OTP는 일회용 비밀번호를 이용하는 사용자 인증방식이다. 카드형, 토큰형 등 다양한 형태의 OTP가 존재하나 분실, 손상, 고장 시 사용이 불가능하다.
또 발급할 때마다 비용을 지불해야 해 고객에게 불편과 부담으로 작용한다. 윤 후보는 모바일 OTP를 보급하지 않는 은행에게도 금융결제원이 운영하는 모바일 OTP를 의무화하는 제도를 만들어 고객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윤 후보는 "디지털 모바일 시대를 맞이한 지금, 모바일 OTP는 선택이 아닌 필수사항"이라며 "모든 은행을 대상으로 모바일 OTP를 의무화하고, 고객에게 실물형 OTP를 함께 제공해 선택의 폭을 넓히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윤 후보는 지난 8일부터 생활밀착형 공약을 유튜브 '59초 쇼츠'에 공개하고 있다. 59초 쇼츠 공약은 윤석열 후보와 이준석 대표, 원희룡 정책본부장이 직접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