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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기상청, 쓰나미 특보 모두 해제


입력 2022.01.16 16:50 수정 2022.01.16 16:56        김수민 기자 (sum@dailian.co.kr)

화산 폭발 영향으로 해수면 더 높아질 가능성 적어져

태평양 연안 지역에선 주의 당부

남태평양 해저 화산 분화 후 일본에서 쓰나미가 관측된 가운데 16일 일본 고치현 무로토시의 항구에 선박이 균형을 잃고 물에 절반 이상 잠겨 있다. ⓒ교도·로이터/연합뉴스

일본 기상청은 남태평양 통가에서 발생한 해저화산 분화에 따른 쓰나미 관련 특보를 16일 오후 2시를 기해 모두 해제했다.


16일 연합뉴스와 교도통신 등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일본 기상청은 이번 통가 화산 폭발 영향으로 해수면 높이(조위)가 더 높아질 가능성은 적어진 것으로 보고 특보를 해제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해수면 높이 변화가 당분간 이어질 수 있어 태평양 연안 지역에선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앞서 전날인 15일 오후 1시에 일본 기상청은 최고 3m 높이의 쓰나미가 몰려올 수 있다며 16일 오전 0시 15분부터 태평양 연안 지역을 중심으로 잇따라 쓰나미 경보·주의보를 발령했다.


일본에서 관측된 쓰나미는 가고시마현 고미나토가 1.2m로 가장 높았고 이와테현 구지항에서 1.1m를 기록하는 등 전국 각지에서 1m 안팎의 해수면 변화가 나타났다.


이번 쓰나미로 일본의 인명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고치현 무로토 항구에 정박 중이던 어선과 소형선박이 뒤집히는 등 물적 피해가 속출했다.


또 이와테 등 8개 광역지역 주민 약 23만 명에게 피난 지시가 내려졌다. 미야기현 센다이역에서 후쿠시마현 신치역을 오가는 JR조반선을 비롯해 일부 지역의 철도 운행도 한때 중단됐다.

김수민 기자 (su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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