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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아부다비 왕세제 회담 급취소…靑 "UAE가 양해 구해"


입력 2022.01.17 14:39 수정 2022.01.17 14:39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靑 "'뜻밖의 긴급한 상황' 사유 밝혀"

문재인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두바이 엑스포 리더십관에서 셰이크 무함마드 빈 라시드 알막툼UAE총리 겸 두바이 군주와 회담을 하고 있다.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과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하얀 아부다비 왕세제 간 한·아랍에미리트(UAE) 정상회담이 무함마드 왕세제 측 사정으로 취소됐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16일(현지시간) 현지에서 기자들과 만나 "아부다비 지속가능성 주간 개막식과 자이드상 시상식 계기에 정상회담을 계획했으나 왕세제가 불가피한 사정으로 참석을 못하게 됐다"고 밝혔다.


당초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무함마드 왕세제가 주최하는 행사에 참석한 뒤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UAE가 전해 온 사유의 한 대목은 'unforeseen and urgent matter of state'(뜻밖의 긴급한 상황)이다. 이 관계자는 "UAE 측에서 정중하게 양해를 구해 왔다"고 전했다.


그는 정상회담이 취소된 것이 현지의 코로나19 사정과 관련이 있는지를 묻는 말에도 "(UAE 측이) 정확히 밝히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만 답했다. 그러면서 무함마드 빈 라시드 알막툼 UAE 총리 겸 두바이 군주와의 회담이 한·UAE 정상회담이라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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