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규제·금리인상으로 매수심리 얼어 붙어
연휴 앞두고 보합 수준에서 가격 움직임 제한
한국은행이 연초부터 금리 인상에 나선 가운데 대출 이자도 오르면서 매수심리가 더 얼어붙었다. 이 가운데 코앞에 다가온 설 연휴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세금과 대출 등에서 규제 완화 공약이 쏟아지고 있어 매도자와 매수자의 눈치 보기 역시 치열하다.
21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금주 서울 아파트값 변동률은 3주 연속 0.02%를 기록했다. 사업 추진 기대감에 재건축은 0.06% 올랐고, 일반 아파트는 0.01% 상승했다. 신도시는 2주 연속 보합(0.00%)을 기록했고, 경기ㆍ인천은 0.01% 올랐다.
서울 25개구 중 상승은 12곳, 보합 12곳, 하락 1곳(은평)으로 아직은 상승 분위기가 더 우세한 상황이다. 지역별로는 ▲금천(0.10%) ▲서대문(0.07%) ▲마포(0.05%) ▲서초(0.05%) ▲동대문(0.04%) ▲성동(0.03%) 순으로 올랐다.
신도시는 ▲중동(0.01%) ▲동탄(0.01%) 등이 소폭 상승한 가운데 ▲평촌(-0.03%) ▲일산(-0.01%) ▲분당(-0.01%) 등은 떨어졌다.
경기ㆍ인천은 ▲이천(0.07%) ▲고양(0.06%) ▲김포(0.05%) ▲군포(0.04%) ▲수원(0.04%) ▲안성(0.04%) 순으로 상승했다. 반면 ▲성남(-0.05%) ▲양주(-0.01%) ▲남양주(-0.01%) ▲구리(-0.01%) 등은 떨어졌다.
서울 전세시장은 가격 부담감과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상승지역과 하락지역이 팽팽하게 맞서는 분위기다. 전세시장은 서울이 0.01% 상승했고, 신도시는 0.01%, 경기ㆍ인천은 0.02% 올랐다.
지역별로는 ▲강서(0.10%) ▲중랑(0.06%) ▲영등포(0.05%) ▲광진(0.04%) ▲마포(0.04%) ▲서초(0.04%) ▲노원(0.03%) 등이 올랐다. 반면 ▲동작(-0.11%) ▲양천(-0.08%) ▲금천(-0.05%) ▲송파(-0.03%) ▲서대문(-0.01%) 등이 떨어졌다.
신도시는 ▲김포한강(0.07%) ▲산본(0.05%) ▲일산(0.04%) ▲중동(0.02%) ▲동탄(0.02%) 등이 올랐다. 반면 ▲평촌(-0.04%) ▲분당(-0.01%) 등은 떨어졌다.
경기ㆍ인천은 ▲고양(0.09%) ▲김포(0.06%) ▲파주(0.06%) ▲수원(0.05%) ▲시흥(0.05%) ▲의정부(0.05%) ▲평택(0.05%) 등이 올랐으나, ▲화성(-0.03%) ▲안양(-0.03%) ▲구리(-0.03%) ▲인천(-0.01%) 등은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