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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테 감독이 전한 손흥민 상태…최종예선 합류 불발?


입력 2022.01.22 10:26 수정 2022.01.22 10:29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첼시전 앞두고 "손흥민 A매치 휴식기 끝나야 복귀"

오는 27일과 다음달 1일 최종예선 합류 어려울 듯

파울루 벤투 감독. ⓒ 대한축구협회

‘캡틴’ 손흥민(30·토트넘)이 최종예선에 합류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24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스탬퍼드 브릿지에서 킥오프하는 ‘2021-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전을 앞두고 가진 22일 공식 기자회견에서 부상 선수들 상태를 언급했다.


팀 내 최다득점자이자 핵심 전력인 손흥민 상태도 전달했다. 지난 6일 첼시와의 리그컵(카라바오컵) 4강 1차전 뒤 다리 근육 부상을 호소하며 전력에서 이탈한 손흥민에 대해서는 " 아직 뛸 수 없다. 더 기다려야 한다"며 "순조롭게 회복 중이지만, A매치 휴식기가 끝날 때 까지 기다려야 한다"고 밝혔다.


토트넘은 24일 첼시전이 끝나면 다음달 6일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과의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4라운드(32강전) 전까지 휴식을 취하는데 이 기간이 경과해야 복귀 시점을 정할 수 있다는 얘기다.


2주 정도면 복귀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시각도 있었지만, 손흥민의 복귀까지는 한 달을 넘겨야 할 것으로 보인다. 콘테 감독 말대로 A매치 휴식기가 끝난 뒤에나 복귀가 가능하다면,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레바논전(27일 오후 9시), 시리아전(2월1일 오후 11시) 참가는 어렵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벤투호’는 지난 9일부터 국내파 위주로 구성된 대표팀으로 터키에서 전지훈련에 한창이다. 황의조(보르도), 김민재(페네르바체) 등 해외파 6명이 24일 대표팀에 합류할 것이라 알리면서도 손흥민에 대해서는 "부상 회복 상태를 지켜본 뒤 발탁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던 벤투 감독으로서는 반갑지 않은 소식이다.


카타르월드컵이 열리는 올해 한 경기라도 더 손발을 맞춰보며 전술을 가다듬고 싶은 벤투 감독으로서는 아쉬움이 크다.


벤투호는 25일 이스탄불에서 훈련을 마친 뒤 최종예선 7차전을 치르기 위해 레바논으로 떠난다. 레바논전을 이기면 사실상 본선 진출을 예약할 수 있는 유리한 위치에 있지만, 중동 원정에 대한 부담과 벤투 감독 부임 후 치른 3경기(2승1무) 모두 밀집수비에 막혀 고전했다는 점은 마음에 걸린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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