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호르무즈 해협에서 이란의 미사일 공격을 받은 태국 국적 화물선 마유리나리호가 검은 연기에 휩싸여 있다. ⓒ EPA/연합뉴스
이달 초 호르무즈 해협에서 공격을 받은 태국 국적 화물선 ‘마유리나리’호가 보름 간 표류한 끝에 좌초된 것으로 알려졌다. 실종된 선원 3명의 행방은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이란 국영방송은 27일(현지시간) 마유리나리호가 호르무즈 해협 게슘섬 해안에 좌초한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당시 실종된 마유리나리호 선원 3명의 수색 작업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태국 외교부는 오만·이란 합동 구조대가 선박에 도착해 실종자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마유리나리호는 앞서 지난 11일 아랍에미리트(UAE) 할리파 항구를 출발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던 중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의 미사일 공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선미에서 폭발이 일어나 기관실에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란 타스님뉴스는 태국 선박의 좌초를 보도하면서 해당 선박이 정체를 알 수 없는 다수 미사일에 맞았다고 보도했다. 당시 선박에는 모두 태국인 선원 23명이 타고 있었으며, 이 가운데 20명은 구조됐지만 나머지 3명은 발견되지 않았다.
이란 혁명수비대의 무차별 공격을 받은 것은 태국 선박만이 아니다. 같은 날 호르무즈 해협 안쪽 페르시아만 해역에 있던 일본 해운사 상선미쓰이(MOL) 소속 화물선 '원마제스티'호도 정체불명의 충돌로 선체가 훼손됐다고 NHK방송 등이 전했다.
이밖에 UAE 두바이 북서쪽 해상에서 마셜제도 국적 선박 ‘스타귀네스’ 호도 공격을 받아 선체 일부가 손상된 것으로 확인됐다. 같은 날 이라크 영해에 정박 중인 해외 유조선 2척도 공격을 받았다. 이라크 항만 당국은 이라크 바스라 항구에서 발생한 미확인 공격으로 유조선 2척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며 승무원 25명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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