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 대원들이 열병식을 펼치고 있다. ⓒ AP/뉴시스
이란이 미국과의 지상전 가능성이 커지면서 이를 대비해 100만명 이상의 병력을 동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 반관영 타스님 통신에 따르면 이란군 소식통들은 26일(현지시간) “지상전을 위해 100만명 이상을 조직한 것 외에도 지난 며칠 간 바시즈 민병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아르테시(정규군) 센터엔 참전하겠다는 이란 청년들의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미국이 이란 남부 전선에서 지상전을 전개하는 역사적 어리석음을 범할 가능성이 있다는 추측이 확산함에 따라 이란 지상군 사이에서는 미군이 우리 영토에 발을 들일 경우 ‘역사적 지옥’을 맛보게 해주겠다는 의지가 충만하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드론, 미사일을 발사하는 선전 동영상을 주로 내보낸 이란 언론매체들은 이날부터 지상군 특수부대로 보이는 병력이 훈련하는 모습을 역동적으로 편집한 동영상을 유포하고 있다.
특히 이란 정규군 육군 사령관이 국경 부대를 시찰하며 장병을 격려했다. 이란 육군 사령관이 지난달 28일 미국·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이 개시된 이후 언론에 등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알리 자한샤히 육군 사령관은 국경을 방문해 “지상전은 적에게 더 위험하며 회복하지 못할 더 큰 대가를 치르게 할 것”이라며 “국경에서 적들의 모든 동태는 매순간 정확히 감시되고 있고 우리 군은 어느 시나리오에도 준비됐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과 협상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지만, 이란은 시간을 벌기 위한 함정일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이란 발전소에 대한 대규모 공격을 오는 4월6일까지 일시 유예하겠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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