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고양이에 대한 관심 호소… 조회수 2만7천여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부인 김혜경씨가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동물권 보호 캠페인 영상에 내레이션으로 깜짝 등장했다.
23일 민주당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21일 이 후보의 유튜브 채널에 게재된 '길 위의 생명을 위해, 나를 위해 이재명'이라는 제목의 1분 13초짜리 영상에 목소리 출연했다.
해당 영상은 거리의 동물의 생명권을 보장하자는 내용으로, 한 중년 여성이 길고양이에게 마실 물을 마련해주고, 고양이가 조심스레 다가와 먹이를 먹는 장면 등을 담았다.
김씨는 추위에 떠는 길고양이의 영상을 배경으로 "사람도, 길 위의 생명에게도 겨울은 견디기 힘든 계절입니다. 그 어디에도 우리가 편히 쉴 곳은 없어 보입니다"라며 "배고픔은 참아볼게요. 때리거나 쫓아내지만 말아주세요"라고 말했다.
김씨는 그러면서 "길 위의 작은 생명과 공존을 위해 민주당이 더 노력할게요"라며 "조금만 더 견뎌주길. 곧 봄이 올 거예요"라고 덧붙였다.
김씨의 목소리가 입혀진 해당 영상은 최근 KBS 대하사극 '태종 이방원'의 동물 학대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나온 것이라 더욱 주목 받고 있다. 이 영상은 23일 오후 2시 기준 조회수 2만7000여회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