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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언제 해?' 아니다"…미혼남녀가 설날 가장 듣기 싫은 말은?


입력 2022.01.26 17:57 수정 2022.01.26 10:42        황기현 기자 (kihyun@dailian.co.kr)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사진 ⓒ gettyimagesbank

이번 설 명절에 미혼남녀가 가장 듣기 싫은 잔소리로 꼽은 것은 연봉 관련 질문으로 나타났다.


결혼정보회사 가연이 지난 17일부터 25일까지 미혼남녀 244명(남 119명·여 12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명절 설문 조사 결과 '이번 설이 마냥 즐겁지 않은 이유' 1위로 '연봉 등 직장 관련 질문(45.3%)'이 꼽혔다.


'결혼·연애 관련 질문(31.7%)', '명절 지출(11.1%)', '반려동물(6.6%)' '명절 근무(3.7%)', '다이어트(1.6%)' 등이 뒤를 이었다.


'듣기 싫은 명절 잔소리'에 결혼이 아닌 직장 관련 질문이 1위로 꼽힌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가연 측은 "명절에 으레 듣는 결혼 잔소리는 미혼남녀를 괴롭게 하는 대표 고민거리였지만 이번에는 두 번째 걱정거리로 밀려났다는 점이 눈길을 끌었다"며 "최근 2년간 코로나로 모든 이들이 대면 사적 모임을 원활하게 하지 못했다. 이 같은 시기적 요인과 결혼이 늦어지고 연령이 높아지는 사회적 요인이 영향을 미쳐 부모·친지들이 이전보다 미혼자녀의 결혼에 덜 관여하게 되는 경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황기현 기자 (kihy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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