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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1월 내수 4836대 판매…전년비 14.4%↓


입력 2022.02.04 15:22 수정 2022.02.04 16:11        박영국 기자 (24pyk@dailian.co.kr)

반도체 수급난으로 1만대 이상 출고 적체

렉스턴 스포츠 칸. ⓒ쌍용자동차

쌍용자동차는 1월 내수 4836대, 수출 2764대를 포함 총 7600대(CKD 포함)를 판매했다고 4일 밝혔다.


전년 동월 대비 내수판매는 14.4%, 수출은 8.8% 각각 감소하면서 전체적으로 12.4%의 마이너스 성장을 보였다.


회사측은 “내수와 수출 포함 1만대 이상의 출고적체와 새롭게 출시된 뉴 렉스턴 스포츠&칸의 호평에도 불구하고 차량용 반도체 등 부품 수급 제약으로 인해 판매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쌍용차 1월 판매실적. ⓒ쌍용차

내수 판매는 지난달 4일 출시된 뉴 렉스턴 스포츠&칸이 전년 동월 대비 29.9%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지만 공급 한계를 극복하기엔 역부족이었다.


특히 출시 2주만에 누적 계약 대수 3000대를 넘어서는 등 시장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뉴 렉스턴 스포츠&칸은 2978대가 판매되며 지난해 월 최대 판매를 기록했던 11월(3159대) 이후 3000대 수준의 판매 상승세를 이었다.


완연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수출 역시 2~3개월치의 백 오더(Back order) 에도 불구하고 부품 수급 제약에 따른 한계로 전년 동월 대비 8.8% 감소세를 나타냈다.


쌍용차 관계자는 “현재 잔업 및 특근 시행 등 총력 생산판매 체제 구축을 통해 출고 적체 해소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올해에도 지속적인 제품개선 모델과 함께 코란도 이모션 및 중형 SUV J100 등 신차 출시를 통해 판매를 대폭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영국 기자 (24py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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