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혁신의 엔진’ 주제…미디어·메타버스 출품
KT는 오는 28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하는 글로벌 모바일 전시회 ‘MWC 2022’에 참가한다고 20일 밝혔다.
KT는 ‘디지털혁신의 엔진, 디지코(DIGICO) KT’를 주제로 전시관을 연다. 전시관은 메인 도로를 중심으로 땅(전시관 바닥)과 하늘(천정)이 마주보는 방식으로 구성했다. 이를 통해 시공간의 경계가 무너지고 있는 디지털혁신 시대를 관람객들이 직관적으로 느끼도록 했다.
KT는 이번 행사에서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 공동관인 인더스트리 시티(Industry City)에 함께 참여했다 인더스트리 시티에 위치한 KT 전시관은 ▲인공지능(AI) ▲로봇 ▲KT그룹&파트너 3개 존으로 구성했다.
AI존에서는 총 6가지 기술과 서비스를 만날 수 있다. 교통 흐름을 트윈(Twin)·AI로 분석해 최적의 신호를 도출하는 기술인 ‘트래픽 디지털 트윈’과 모바일 에지 컴퓨팅을 기반으로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하는 ‘하이브리드 5G MEC 플랫폼’을 확인할 수 있다.
사용자의 춤 동작을 AI로 비교·분석하는 ‘리얼 댄스’, AI로 5세대 이동통신(5G) 기지국과 국사를 감시하는 기술인 ‘닥터 와이즈(Dr. WAIS)’, AI를 기반으로 무선품질을 분석하는 ‘AI NQI’를 선보인다. AI컨택센터(AICC) 기술과 적용사례도 소개할 예정이다.
로봇존에서는 방역로봇을 중심으로 다양한 기술을 선보인다. ‘AI 방역로봇’을 최초 공개하고 6기가헤르츠(GHz) 주파수 지원 와이파이로 실내 로봇 통신환경을 제공하는 ‘기가 와이파이 홈 6E’를 소개한다. 홈 AP와 안드로이드TV기반의 셋톱박스·AI기가기지니가 하나로 구성된 차세대 통합 단말 ‘S-Box(가칭)’도 선보일 예정이다.
로봇과 서버 간 끊김 없는 통신환경을 제공하는 ‘기가 아토(Atto)’도 전시된다. 전동휠체어의 위치추적·응급콜·자동보조주행을 지원해주는 ‘AIoT 전동 휠체어’, 응급차나 버스 등에서 5G 신호를 와이파이 신호로 변환해 원활한 통신환경을 제공하는 ‘5G IoT 라우터’도 내놓는다.
KT그룹&파트너존에서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기반 인터넷(IP)TV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를 쉽게 이용하도록 해주는 KT 그룹사 알티미디어의 차세대 사용환경인 ‘A.UX 얼라이브’를 만날 수 있다.
KT는 이번 행사에서 중소 파트너사 참여기회를 제공했다. 아이디어링크사는 IPTV에 접목한 ‘스마트골프 AI 코칭’ 기술을, 코아소프트는 메타버스 기반의 ‘3차원(3D) 디지털 트윈 제작’ 기술을 각각 선보인다. 이들 업체를 위한 마케팅 공간도 별도 마련했다.
현장을 찾지 못한 관람객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메타버스 전시관 ‘디지코(DIGICO) 랜드’를 열어 가상으로 KT 전시를 관람할 수 있다. 바르셀로나 현장에서는 도슨트가 AI 음성으로 설명해주는 ‘AI 오디오 플랫폼’을 도입해 관람객들의 이해를 돕는다.
KT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MWC에 3년 만에 참여하는 만큼 방역에 만전을 기하고 관람객과 임직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고 강조했다.
양율모 KT 홍보실장 전무는 “2020년 디지털 플랫폼 기업(DIGICO)으로 변신을 선언한 뒤 디지털혁신 시대를 앞당기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였다”며 “이번 행사는 AI, 로봇 기술과 서비스를 중심으로 회사가 만들어갈 디지털혁신의 미래를 미리 만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