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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온라인 배송, 1년 새 매출 11배↑


입력 2022.04.26 08:37 수정 2022.04.26 08:37        최승근 기자 (csk3480@dailian.co.kr)

채소‧축산 초신선식품‧빙과류‧유제품 인기

‘마트직송’으로 온‧오프라인 시너지 극대화…’세븐 오더’도 약진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1시간 즉시배송’이 론칭 1년 만에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약 11배 상승했다.ⓒ홈플러스

홈플러스가 지난해 2월부터 시행하고 있는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1시간 즉시배송(이하 즉시배송)’이 호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마트 직배송을 통한 빠른 배송과 차별화된 가격 경쟁력이 소비자들에게 제대로 어필됐다는 분석이다.


‘즉시배송’은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온라인에서 오후 10시 이전에 주문하면 전국 33개 도시에서 평균 60분 내외로 상품을 받아볼 수 있는 배송 서비스다.


교통 혹은 기상 상황에 따라 다소 변경될 수 있지만 시간에 구애 없이 언제든 원하는 시간에 집 근처 슈퍼마켓의 신선하고 다양한 제품을 빠르게 받아볼 수 있다는 점에 고객들의 만족도가 높다.


이에 힘입어 올해 1분기(1~3월) ‘즉시배송’ 매출 신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무려 980%, 약 11배가량 폭증했다. 3월 한 달 매출만 전년 동기 대비 770% 상승했다.


장보기에 특화된 서비스인 만큼, 성별 이용률은 여성(85%)이 남성(15%)에 비해 약 6배 높았다. 연령대별 큰 손은 여성의 경우 한창 육아, 살림으로 장 볼 일이 많은 30, 40대가, 남성은 은퇴 후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난 50대 이상으로 나타났다.


‘가장 신선한 즉시배송’이라는 슬로건에 걸맞게 매출을 견인하는 주요 상품은 채소, 축산, 유제품 및 계란, 가공식품 등 신선도가 생명인 ‘초신선식품’이 차지했다. 특히 롯데제과 ‘명가 찰떡아이스’, ‘설레임’ 등 빙과류를 찾는 고객들이 많았다.


ⓒ홈플러스

합리적 가격으로 품질까지 보장하는 홈플러스 프리미엄 PB ‘홈플러스 시그니처’ 제품의 활약도 돋보였다.


‘홈플러스 시그니처 물티슈’는 성별에 관계 없이 모든 연령대에서 1위를 차지했고, 심플러스(simplus) ‘1등급우유’와 ‘아삭한콩나물’도 인기 카테고리 품목에 포함됐다.


이처럼 ‘즉시배송’이 론칭 1년 만에 괄목할 만한 성장을 거둘 수 있었던 비결은 ‘마트직송’을 필두로 한 홈플러스 만의 차별화된 ‘올라인(All line)’ 전략이 시너지를 발휘했기 때문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기존 점포 내 유휴 공간을 물류기지로 활용하기 때문에 주문 즉시 전국 어디서든 고객의 집 가장 가까운 점포에서 ‘피커(Picker, 장보기 전문사원)’가 선별한 상품을 콜드체인 차량으로 빠르게 배송할 수 있다.


특히, 코로나19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진 고객과 1인 가구 증가로 소량의 장보기를 선호하는 소비자들을 공략해 가까운 슈퍼마켓에서 신선식품과 간편식 등을 많이 구매하는 소비 트렌드에 집중한 것이 주효했다.


이태신 홈플러스 온라인사업부문장은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1시간 즉시배송이 폭발적인 매출 성장을 기록하며 고객의 쇼핑 패턴까지 고려한 새로운 배송 패러다임으로 급부상했다"며 “앞으로도 전국 각지 홈플러스 ‘마트’의 물류기지 역할을 대폭 강화해 2024년까지 하루 온라인 배송 건수 16만 건 이상을 목표로 다양한 배송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홈플러스는 2002년 업계 최초로 ‘마트직송’ 방식을 도입, 현재 홈플러스 대형마트 121개,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252개 등 총 373개 점포에 온라인 물류 기능을 장착하고 있다. 오후 2시 이전 주문하면 오후 10시 전에 배송하는 당일배송을 원칙으로 한다.


지난해 10월에는 홈플러스 영등포점과 영통점에서 당일배송 주문 마감 시간을 오후 2시에서 7시로, 배송 마감 시간을 자정까지 늘린 홈플러스 마트 ‘세븐오더’ 서비스 시범 운영도 시작했다.


영등포점과 영통점의 온라인 매출은 올해 3월에만 전년 동기 대비 약 10%, 40% 신장하며 약진하고 있다. 이에 홈플러스는 올해 하반기까지 ‘세븐오더’ 서비스를 전국 주요 도시 25개점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최승근 기자 (csk348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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