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상 가장 빠른 속도로 처리"…당정청, '민생 추경' 신속 처리 공감대

김주훈 기자 (jhkim@dailian.co.kr)

입력 2026.03.22 18:27  수정 2026.03.22 18:29

22일 당·정·청 국회서 고위당정협의

김민석 "방파제 추경은 선택 아닌 필수"

정청래 "민생 불씨 살리는 핵심은 추경"

강훈식 "비상상황, 한 몸처럼 움직여야"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일 국회에서 열린 제7차 고위당정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당·정·청이 민생 방어와 경기 안정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추경)에 대한 신속한 처리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특히 더불어민주당은 정부의 추경안이 국회에 제출되는 즉시 "역사상 가장 빠른 속도로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22일 국회에서 열린 고위당정협의회에서 "중동의 긴장이 에너지와 물류, 금융을 통해 우리 경제 심장부까지 밀려왔다"며 "고유가·고환율·고물가 등 삼각파도에 선제적인 구조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민생 방어와 경기 안전을 위한 신속한 '방파제 추경'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면서 "당·정이 신속한 결단과 실행 의지를 오늘 모아야 한다. 타이밍이 생명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공소청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것을 두고선 "검찰개혁의 큰 걸음을 내디뎠다"면서 "정청래 대표와 당의 노력에 감사하며, 정부는 이번 법안 처리 과정에서 그랬듯 당과 긴밀하게 소통·협의하고 후속 법안도 충분한 국민 공론화를 통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을 향해선 "환자 권리 보장과 의료 안전망 강화를 위한 환자 기본법, 의료분쟁 조정법 등 민생과 경제 법안의 조속한 처리도 요청한다"고 당부했다.


정 대표도 추경에 대해 "민주당은 추경 골든타임을 결코 놓치지 않겠다"며 신속한 처리를 약속했다.


정 대표는 "최근 경제 상황이 매우 엄중하다"며 "활력을 잃어가는 민생 경제의 온기를 불어넣기 위해선 선제적인 대응과 정밀한 상황 관리가 그 어느 때보다도 절실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동 상황이 장기화되면서 취약계층과 농업인,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면서 "유가 시장 불안이 실물 경제 타격으로 번지지 않도록 가용 가능한 모든 정책 수단을 총동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꺼져가는 민생 경제의 불씨를 살리는 핵심은 신속한 추경"이라면서 "추경은 경제의 산소 호흡기와 같기 때문에 응급조치의 타이밍을 놓치게 되면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에게 돌아간다"고 했다.


검찰개혁에 대해선 "우리는 수사와 기소의 완전한 분리라는 검찰개혁의 역사적 책무, 역사적 화합을 향해 큰 발걸음을 내디뎠다"며 "이 모든 성과는 국민의 검찰개혁에 대한 열망과 이재명 대통령의 강력한 의지 덕분이다. 나아가 당·정·청이 원팀 정신으로 똘똘 뭉쳐 이뤄낸 성과"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검찰개혁 완수는 물론 앞으로 더욱더 할 일이 많다"면서 "민생과 개혁이라는 두 깃발을 높이 들고 국가 대도약을 향한 한뜻으로 전진하자"고 덧붙였다.


강훈식 청와대 비서실장 역시 추경에 대해 "이 대통령이 이번 추경을 '전쟁 추경'으로 규정했다"며 "원유 급등에 따른 에너지 비용 부담과 물가 상승이 서민과 소상공인 생계를 압박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소비와 투자 위축 등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위기 대응 여력이 부족한 취약 계층의 고통이 가중되고 있는 만큼, 위기일수록 약자를 더욱 두텁게 보호해야 한다"면서 "정부와 청와대는 '경제 전시 상황'이라는 인식 아래 긴급하게 추경을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추경은 고유가 대응, 산업 피해 최소화, 공급망 안정, 취약 계층 지원 등에 중점을 두고 있다"면서 "위기 대응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기 위해선 추경안을 신속하게 처리해야 하는 만큼, 국회의 협조를 요청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비상한 상황일수록 당·정·청이 합심해서 한 몸처럼 움직여야 한다"면서 "정부와 청와대가 비상한 각오로 대응하겠다. 여당도 필요한 절차가 국회에서 신속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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