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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이재명 보궐 출마 여부 지금 결정 내리긴 어렵다"


입력 2022.05.02 09:54 수정 2022.05.02 13:22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국민·당이 큰 역할 요청한다면 그때 고민할 사항"

이재명(오른쪽)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과 김동연 민주당 경기지사 후보 ⓒ데일리안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는 2일 이재명 민주당 상임고문의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출마와 관련해 "지금은 출마 여부에 대해 판단 및 결정을 내리기는 좀 어려운 일"이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이날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출연해 "국민이나 당에서 큰 역할을 요청한다면 그때 고민할 사항"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현역 의원들의 지방선거 출마로 공석이 된 인천 계양을(송영길·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경기 성남 분당갑(김은혜·국민의힘 경기지사 후보) 보궐선거에 이 고문의 출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김 후보는 "(이 고문과의 통화에서) 보궐선거 출마 이야기는 나누지 않고 듣지도 못했다"며 "출마는 국민이나 당에서 역할을 요청한다면 고민할 일이다. 정치인은 대의와 국민여론에 맞게 결단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이 고문의 지원유세 가능성에 대해선 "민주당 경선 (결과) 발표 나고 통화할 일이 있었는데 지원에 대한 의사가 분명히 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여러 가지 여건과 본인의 상황이 있어서 판단해 보셔야 할 것이다. 상황을 보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지사 후보에 대해선 "(윤석열) 당선인의 아바타 대변인으로 활동을 했을 뿐이지 본인이 주체가 돼서 한 일이 하나도 없는 거 아니겠느냐"며 "김은혜 후보를 놓고 뭘 했느냐를 놓고 따지고 비판할 거리가 없기 때문에 (윤석열 아바타) 그렇게 보이는 것"이라고 했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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