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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트라이더와 전통예술이 만나면?…넥슨 '보더리스 공연' 눈길


입력 2022.05.05 09:00 수정 2022.05.04 17:08        최은수 기자 (sinpausa@dailian.co.kr)

게임 IP 확장성 활용해 새로운 창작 활동 지원

11~12일 본공연 및 갈라공연 개최

메이플스토리, 카트라이더, 바람의나라 등 협업

넥슨재단 '제 1회 보더리스 공연: PLAY판'의 '보쏘'팀이 쇼케이스 공연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넥슨

최근 게임업계가 웹툰, 엔터테인먼트, 금융 등 영역으로 게임 지적재산권(IP) 활용 영역을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넥슨이 게임과 전통예술 결합을 시도해 주목된다.


5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넥슨재단은 오는 11일~12일 양일간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결선 진출 세 팀의 ‘제 1회 보더리스 공연 : PLAY판’ 본 공연과 갈라 공연을 개최한다. 보더리스는 게임의 문화예술적 가치를 조명하고 예술의 저변을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넥슨재단의 대표 사회공헌 프로젝트다.


먼저 11일에는 메이플스토리 IP를 활용한 우승팀 ‘현대연희 prototype21’의 단독 공연이 진행되며 12일에는 결선 세 팀의 ‘메이플스토리’, ‘바람의나라’, ‘카트라이더’ IP를 활용한 갈라 공연이 펼쳐진다.


‘현대연희 prototype21’이 준비하고 있는 본 공연은 메이플스토리 캐릭터 ‘검은 마법사’의 스토리에 ‘봉산탈춤’과 ‘상여소리’ 등 다양한 전통 예술을 접목해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내용이다. 갈라 공연은 본 공연의 중요 내용을 간추린다.


‘바람의나라’ IP를 활용해 갈라 공연을 준비 중인 ‘플레이 오케스트라(Play Orchestra)’는 지난 쇼케이스에 이어 ‘바보온달 퀘스트’ 를 모티브로 한 음악극을 업그레이드해 준비 중이다.


‘보쏘(BOSS5)’가 ‘카트라이더 IP를 활용해 준비한 갈라 공연은 카트라이더의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전래동화 ‘해님 달님’ 어린이극이다. 전통 음악으로 편곡한 카트라이더 게임 BGM에 포토몽타주, 일러스트 등 현대미술을 접목한 이색적인 공연을 선보인다.


지난 1월 쇼케이스 공연을 펼친 결선 진출 세 팀은 게임의 문화예술적 가치를 높게 평가하며 게임이 예술 발전을 위한 ’창작’의 주요한 원천이 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쇼케이스 우승팀 ‘현대연희 prototype21’의 조정현 기획자는 게임과 전통연희의 공통점을 강조했다. 조 기획자는 “전통연희가 다수가 공통된 주제를 풍자하고 유희를 즐긴 것이라면 게임도 네트워크를 통해 다수가 같은 공간에서 공감을 나누는 것” 이라며 “공통점이 많은 게임과 예술의 경계를 허물며 게임을 활용한 새로운 예술 창작은 매우 유의미하다” 고 말했다.


‘플레이 오케스트라(Play Orchestra)’ 박도현 지휘자는 게임은 또 하나의 예술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인기 게임과 전통 예술이 결합한 다양하고 실험적인 문화 콘텐츠가 세계 시장에서도 인정받는 독창적인 예술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고 밝혔다.


‘보쏘(BOSS5)’의 최진석 연출자는 게임이 갖는 문화예술적 가치의 힘으로 게임 IP의 확장성을 꼽았다. 그는 “게임 IP의 확장성은 가늠할 수 없고, 전통 예술도 많은 세월을 지나오면서 무수히 많은 사람에게 가치를 입증한 우리의 문화” 라며 “게임과 전통예술의 두 조합이 만들어낸 문화예술적 가치는 무한하다고 느꼈다” 고 첫 쇼케이스를 마치며 느낀 소회를 밝혔다.


김정욱 넥슨재단 이사장은 “지난 쇼케이스에 이어 본 공연과 갈라 공연은 넥슨 게임을 사랑하는 많은 유저분들에게 신선한 재미와 깊은 감동을 선사할 수 있는 행사가 될 것” 이라며 “게임을 활용한 예술가들의 새로운 창작을 통해 다양한 예술 작품이 대중들에게 향유되길 바란다” 고 말했다.

넥슨재단 '제 1회 보더리스 공연: PLAY판'의 '현대연희 prototype21’팀이 쇼케이스 공연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넥슨

최은수 기자 (sinpaus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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