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K이노엔은 진행 중이던 코로나19 백신 임상 1상 시험을 자진 중단했다고 9일 공시했다.
HK이노엔은 지난해 7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위한 임상 1상 시험을 승인받은 뒤 건강한 만 19~55세 성인을 대상으로 후보물질을 투여하는 등 개발을 지속해왔다.
그러나 국민 대다수가 여러 차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하는 등 이미 면역력을 확보했고, 코로나19 상황이 엔데믹(풍토병화)으로 전환되는 등 외부 환경이 급변하면서 후기 임상 진입에 대한 목적이 불분명해졌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이에 HK이노엔은 임상 1상 결과 분석을 포함한 모든 개발 과정을 중단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