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수료 포함 총 1350억원 이적료로 맨시티 이적
주급 약 6억 480만원은 호날두, 데 브라위너 이어 3위
완전체 공격수로 평가 받는 엘링 홀란(22)이 도르트문트를 떠나 맨체스터 시티 유니폼을 입는다.
맨체스터 시티는 10일(현지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도르트문트와 홀란 이적에 합의했다. 홀란은 오는 7월 1일 선수단에 합류한다"고 밝혔다.
영국 현지 매체들은 홀란의 이적료가 바이아웃 조항 발동으로 인해 6000만 유로(약 806억원)로 책정됐으며 에이전트 수수료 등을 포함, 총 8550만 파운드(약 1350억 원)의 비용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홀란의 계약 조건도 관심이 쏠린다. 맨시티 구단은 구체적은 조건에 대해 발표하지 않았지만 영국 언론들은 클럽을 넘어 프리미어리그 최고 수준의 주급이 홀란에게 주어질 것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홀란은 5년 계약을 맺었으며 다가올 시즌부터 37만 5000파운드(약 6억 480만원)의 주급을 수령할 예정이다. 이는 팀 내에서 케빈 데 브라위너(40만 파운드)에 이은 2위이자 프리미어리그 전체 3위에 해당한다.
홀란 개인적으로도 돈방석에 앉게 됐다. 홀란은 도르트문트서 13만 2000파운드(약 2억 751만원)의 주급을 수령했지만, 팀을 옮기면서 수입이 3배 가까이 늘게 됐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많은 주급을 수령하는 선수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다.
친정팀 맨유로 복귀한 호날두는 EPL에서 가장 많은 51만 파운드(약 8억 2253만원)의 주급을 약속 받았고 종전 최고 주급자인 데 브라위너의 40만 파운드(약 6억 4512만원)를 훌쩍 뛰어넘었다.
하지만 전체 수령액으로 따진다면 호날두와 데 브라위너, 홀란을 앞서는 선수가 따로 있다. 바로 맨유의 수문장 다비드 데 헤아다.
데 헤아 골키퍼는 지난 2019년 맨유와 6년이라는 매우 긴 기간을 보장받았고 홀란과 같은 37만 5000파운드의 주급을 수령하고 있다. 계약 총액 1억 1700만 파운드(약 1839억원)는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고액이기도 하다.
한편, 토트넘의 공격 듀오 해리 케인은 20만 파운드(약 3억 2256만원)로 EPL 전체 6위, 손흥민은 14만 파운드(약 2억 2579만원)로 전체 38위에 올라있다.